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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잠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홍원기 감독 "조상우 공백 사실 걱정했었다"

작성일: 2021.08.28 16:48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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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홍원기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키움 홍원기 감독이 그동안 말 못했던 고민을 털어놨다. 올림픽 이후 8월 말이 올 때까지 마운드에 서지 않았던 조상우에 대해 지금까지는 "세이브 상황이 오면 믿고 맡긴다"고 했지만, 내심 그 기회가 좀처럼 오지 않는 점이 걱정은 됐다고 한다. 

조상우는 그런 감독의 걱정에 1이닝 무실점 구원승으로 답했다. 27일 한화와 경기에서 빗맞은 내야안타 하나만 맞고 탈삼진 2개를 기록했다. 키움은 조상우의 9회초 무실점을 발판으로 끝내기 기회를 얻었고, 9회말 송성문의 끝내기 안타로 4-3 승리를 거뒀다. 

홍원기 감독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드디어 실전에 나선 조상우의 투구 내용을 돌아봤다. 

#28일 잠실 LG전 선발 라인업
이용규(우익수)-김혜성(유격수)-송성문(2루수)-박동원(포수)-윌 크레익(1루수)-박병호(지명타자)-변상권(좌익수)-예진원(중견수)-전병우(3루수)

- 조상우가 후반기 첫 등판을 마쳤다.

"공백이 너무 길어서 우려한 것도 사실이다. 우려했던 점들에 대해서는 본인이 준비를 잘 했다. 어제 경기에서의 안정적인 투구를 보면 후반기 구상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1이닝 깔끔하게 던졌다. 네 타자만 상대했을 뿐이지만 올림픽 후에 구위는 더 좋아졌다고 본다."

- 이틀 연투도 가능할지.

"가능하다. 오늘도 대기한다."

- 본인은 너무 오래 쉬어서 더 나가고 싶었다고.

"마무리투수는 보직 특성상 이틀, 사흘 연투도 할 수 있어야 한다. 선발투수 이탈로 불펜에도 힘든 면이 있고, 그래서 언제라도 나갈 수 있다고 준비는 하고 있었던 것 같다."

- 변상권이 최근 돋보이는 장면이 많다. 

"승리 과정에 대한 분담이 여러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것 같다. 여러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어서 고무적이다. 변상권이 타격은 물론이고 수비에서도 좋은 플레이가 많았다. 이런 선수들이 잘 해주면 후반기 남은 경기도 훌륭하게 치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크레익의 1루수 고정이 타격에도 도움이 될까.

"우익수 수비에서 불안한 장면이 있었다. 1루수 비중을 늘리면서 공격력을 극대화시키려고 했다. 전문 1루수였다. 계속 경기에 내보내면서 어떤 포지션이 최적일지 고민해보겠다."

- 수비력에 대해서는 어떻게 봤나.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고, 훈련하는 장면을 봐도 정상급이라고 본다."

- 크레익의 1루수 출전은 박병호의 지명타자 고정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지명타자 활용 폭이 좁아지는 것 아닌지.

"지명타자로 박동원이 나가는 경기도 있을 수 있다. 이기는 경기를 위해 타자들의 컨디션, 상대 투수와의 전적을 고려해서 최적의 라인업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 박병호가 주장과 주전 1루수 모두 내려놓는 것인데.

"스스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물론 대화는 해봤다. 에이징커브나 부진 같은 부정적인 얘기가 많이 나온다. 전성기 같은 경기력은 아니지만 주장 아닌 리더로 후배들 잘 다독이면서 이끌어주고 있다.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찾아나가고 있다. 그 방안에 맞게 선수가 받아들여줘야 한다고 본다."

- 이정후 소식 업데이트 된 점 있는지.

"어제(27일) 보고가 있었다.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 통증이 아직 있어서 정화한 복귀 시점을 말하기 어려워졌다. 공백이 더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

- 장재영 필승조 가능성이 생겼는데, 연투도 가능할까.

"점점 좋아지고 있다. 중요한 상황에서 기용하려고 한다. 올 시즌만 보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 좋은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으려면 지금 경험이 굉장히 중요하다. 앞으로는 연투하는 일도 있을 수 있다."

- 26일 경기에서는 실점 위기에서 구속이 조금 떨어지는 장면이 있었는데.

"투구 수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후반기 들어서 제구가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구속 떨어진 것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구속에 대한 욕심이 강한 선수다. 그래도 정확히 던지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투수코치들과도 대화하면서 점점 발전하고 있다."

- 전력 이탈이 많은데도 후반기 경쟁력을 발휘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전력 이탈로 힘든 것은 있다. 그래도 선수들의 마음가짐이나 경기에 대한 집중력은 더 좋아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감독은 선수들이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작전 같은 경기 개입보다는 선수들의 여건을 만들어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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