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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 안정감 vs 박동원 과감성, 명품 투수전 뒤에는 명품 수비가

작성일: 2021.08.29 00: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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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유격수 오지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케이시 켈리와 키움 에릭 요키시의 불꽃튀는 투수전이 2시간 45분짜리 경기를 만들었다. 이 명품 투수전 뒤에는 야수들의 뛰어난 수비가 있었다. 

켈리와 요키시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선발 맞대결을 벌였다. 켈리가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고, 패전투수가 된 요키시도 6이닝을 6피안타 3실점 퀄리티스타트로 막았다. 

국가대표 유격수 오지환의 수비는 명성 그대로였다. 4회에는 1사 1, 2루에서 박동원의 깊은 땅볼을 병살 플레이로 연결했다. 김혜성의 내야안타와 송성문의 볼넷으로 주자가 쌓인 가운데 오지환으로부터 시작한 수비가 이닝을 끝내는 병살플레이로 이어졌다. 

5회에는 내야안타가 될 수도 있던 타구를 막아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변상권의 땅볼을 깔끔하게 처리했다. 변상권이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투지를 발휘해봤지만 송구보다 빠를 수는 없었다. 

7이닝 2실점으로 시즌 8승을 올린 켈리는 자신의 승리를 동료들의 공이라고 했다. 그는 경기 후 "우리 야수들이 훌륭한 수비로 도와줘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또 저스틴 보어의 좋은 타격으로 역전했다. 7회말 타자들의 집중력 덕분에 승수를 쌓을 수 있었다. 오늘 승리는 모두의 도움 덕분이다"라고 얘기했다. 

▲ 키움 포수 박동원. ⓒ 스포티비뉴스 DB
5회말에는 키움이 수비로 반격했다. LG의 희생번트 시도를 병살타로 바꿔놨다. 포수 박동원의 과감한 시도와 유격수 김혜성의 강한 송구가 요키시를 구했다. 

요키시는 5회 선두타자 유강남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다음 타자 이상호가 번트로 굴린 공이 멀리 나가지 않았다. 

박동원이 이 공을 주워 그대로 2루에 뿌렸다. 발이 빠르지 않은 유강남을 충분히 잡을 수 있었다. 여기에 김혜성이 1루 송구로 이상호까지 잡아내면서 무사 1루가 2사 주자없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박동원은 7회에도 유강남의 번트 시도를 병살타로 바꿔놨다. 비록 경기는 졌지만 이 수비로 1점 차를 유지할 수 있었다. 

6회초를 끝내는 중견수 예진원의 다이빙캐치도 손꼽히는 명장면이었다. 김현수의 장타를 대비해 뒤쪽에서 수비하다 한참을 달려와 몸을 날렸다. 요키시도 혀를 내두를 만큼 어려운 수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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