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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가지 마", "거짓말일 거야"…호날두 설득에 성공한 퍼디난드

작성일: 2021.08.29 07:07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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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 퍼디난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친정 복귀에는 레전드의 설득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28일(이하 한국 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 영입을 발표했다.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뒤에 12년 만에 복귀다. 

호날두는 2017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합류했던 유벤투스와 작별을 결정했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2021-22시즌 세리에A 2라운드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통해 "호날두가 어제 나에게 남지 않겠다고 말했다. 엠폴리전에 출전하지 않는다"라며 4년 만에 결별을 발표했다.

유력 행선지는 맨체스터 시티였다. 맨체스터 시티는 해리 케인 영입 실패 뒤에 호날두에게 접근했다. 그러나 이적료에서 두 팀의 간격이 좁혀지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가 호날두 영입에 나섰다. 호날두의 스승의 연락도 이어졌다. 맨체스터 지역지 '이브닝뉴스'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 소식이 들리자 호날두에게 전화를 걸었다"라며 호날두의 맨유행을 설득했다.

리오 퍼디난드도 마찬가지였다. 28일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에 의하면 퍼디난드는 "퍼거슨 감독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호날두가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는 걸 싫어했을 것이다. 이 클럽에서 오랜 기간 인연을 맺어온 다른 선수처럼 말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나는 바로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 '무슨 일이야, 제발 거짓말이라고 말해줘'라고 했다. 나는 다른 팬과 똑같았다. '제발 맨체스터 시티에 가지 않는다고 말해줘'라고 했다."

한편 호날두 영입에 실패한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재 스쿼드에 만족한다. 선수들 면면을 보고 있으면 만족감을 넘어 행복감까지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이적시장에서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지만 지금 이대로 끝난다고 해도 아주 좋다"고 덧붙였다. 맨체스터 시티는 올여름 해리 케인(토트넘)에 이어 호날두 영입에도 연달아 실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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