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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새 번호 '77번' 검토…EPL 승인 필요

작성일: 2021.08.29 15:3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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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고 줄곧 7번을 달았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제이든 산초(21)의 등번호는 25번.

도르트문트에서 달았던 7번을 달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나 현재 7번 주인인 에딘손 카바니가 놓지 않았다.

7번을 놓고 싶지 않은 카바니에게 더 큰 도전자가 왔다. 데이비드 베컴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가장 위대한 7번으로 평가받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돌아왔다.

하지만 호날두는 7번을 달 수 없다. 스카이스포츠는 "프리미어리그 규칙 섹션 M에 따르면 선수는 할당된 번호를 시즌 내내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개막에 앞서 등번호 제출을 마쳤다.

즉 호날두에게 등번호 7번을 주기 위해선 카바니가 팀을 떠나야 하는 방법뿐인데, 카바니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1년 연장했다.

스카이스포츠는 "호날두가 7번을 달기 위해선 카바니가 떠나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특별 규정 허가를 요청하는 방법뿐이지만, 신청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현재 호날두의 등번호로 가장 유력한 것은 28번이다. 포르투갈 스포르팅 리스본 시절 등번호로 7번 이외에 유일하게 썼던 등번호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왔을 때 28번을 요구했는데 알렉스 퍼거슨 당시 감독님이 7번을 제안했다"고 과거 밝힌 바 있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28번이 없다는 점도 힘을 얻는다.

토크스포츠 기브미스포츠, 90MIN 등 일부 영국 언론은 77번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단 이 역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승인이 필요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높은 숫자 등번호는 주로 유스 선수들에게 쓰인다. 과거 헤나투 산체스가 스완지에서 85번을 달려 했지만 사무국이 제지하면서 대신 35번을 선택했다.

호날두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전은 다음 달 11일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가 유력하다. 포르투갈 대표팀에 차출된 호날두는 아일랜드, 카타르, 아제르바이젠과 경기한 뒤 맨체스터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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