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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토트넘 최고"…산투 언론 한목소리

작성일: 2021.08.30 05:1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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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을 향한 현지 언론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토트넘 누누 산투(47) 감독도 호평 릴레이에 합류했다.

손흥민은 29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왓포드와 3라운드 홈 경기에서 결승 선제골을 꽂으며 팀 1-0 승리에 일조했다.

개막 3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챙긴 토트넘은 승점 9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첼시, 리버풀, 에버턴(이상 승점 7)을 따돌리고 리그 1위에 올랐다.

이날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EPL 200경기 출장을 달성한 손흥민은 절묘한 프리킥으로 자축포를 쐈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42분. 왓포드 왼 측면에서 프리킥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상대 골문 오른쪽으로 길게 공을 붙였다. 손흥민 발을 떠난 공은 한 차례 바운드 뒤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골키퍼 다니엘 바흐만이 꼼짝할 수 없을 만큼 세기와 방향 모두 절묘했다.

지난 16일 맨체스터 시티와 시즌 개막전에서 왼발 결승골로 마수걸이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은 리그 두 경기 만에 골을 추가, 득점 공동 4위로 점프했다. 미카일 안토니오(31,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격차를 두 골로 좁혔다.

후반 들어서도 위협적이었다. 후반 14분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날카로운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이 바흐만 정면으로 향했지만 또 한 번 예리한 포제션 마무리로 팀 공격 온도를 끌어올렸다.

후반 21분에는 역습 기점 노릇을 맡았다. 손흥민이 중원에서 공을 가로챈 뒤 20m가량 빠르게 공을 운반했다. 이후 오른 측면에서 뛰어들어가는 해리 케인에게 짧은 패스를 건넸다. 케인은 곧장 얼리 크로스로 박스 안에 델리 알리에게 슈팅 기회를 제공했다.

알리 슈팅이 살짝 골문을 빗나가 추가골로 이어지진 못했다. 하나 손흥민-케인-알리의 정교한 호흡이 오랜만에 빛났다. 홈 팬들이 박수갈채로 'DSK 라인' 부활을 응원했다.

경기 종료 뒤 EPL 사무국이 발표한 '킹 오브 더 매치(KING OF THE MATCH)에 손흥민이 선정됐다. 76.4%에 이르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7.5%에 머문 세르히오 레길론을 넉넉히 따돌렸다.

경기 종료 뒤 통계 기록을 바탕으로 평점을 매기는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8점을 부여했다. 두 팀 통틀어 최고 점수를 결승골 주인에게 안겼다. '허리'에서 만점 활약을 펼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7.9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시즌 3경기 만에 선발 출장한 케인은 6.6점을 받았다.

영국 지역지 '이브닝스탠다드'는 "전반엔 다소 고전했지만 (기어이) 왓포드 전 통산 6번째 골을 완성했다"면서 "후반에는 제 궤도를 회복했다. 토트넘 최고 플레이어였다"고 호평했다.

토트넘 산투 감독도 손흥민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개인 기량과 팀 플레이 모두 손흥민은 환상적"이라며 "감독으로서 그런 선수를 보유해 행복하다. 하나 토트넘은 더 높은 곳을 바라봐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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