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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퍼포먼스도 멋지게"…비투비, 10년 차에도 도전하는 '믿듣보비'[종합]

작성일: 2021.08.30 16:08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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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투비 프니엘, 이창섭, 서은광, 이민혁(왼쪽부터). 제공ㅣ큐브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믿고 듣는 그룹' 비투비가 퍼포먼스를 추가해 '믿고 듣고 보는 그룹'으로 업그레이드한다. 

비투비는 30일 스페셜 앨범 '포유: 아웃사이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비투비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포유: 아웃사이드'를 공개한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미니앨범 '인사이드' 이후 약 9개월 만에 공개하는 신보다. 

멤버들은 그간 근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머리 많이 자랐다. 못 알아보실 수도 있지만 프니엘이다"고 자신을 소개한 프니엘은 "팟캐스트 하고 있다. 최근에 헬스장만 다니다가, 유산소를 재밌게 하고 싶어서 복싱을 다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민혁은 "'복면가왕'에서 파인애플 가면으로 출연했다. 실력파 아티스트 같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컴백 준비하면서 영감을 받을 때마다 틈틈이 작업하고 있었다"고 전황을 전했다. 그러자 프니엘은 "작업실에 6일 동안 불이 켜져 있었다더라"고 거들었다.

이창섭은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하고 있다. 바로 다음 뮤지컬 준비하고 있다. 작품과 대본이 되게 좋다. 요즘 취미가 생겨서 웨이크 서핑을 즐기러 다닌다"고 했다. 프니엘은 "같이 웨이크 서핑을 하고 있다. 창섭이 형이 굉장히 빨리 열었다. 저보다 이제 잘 탄다"며 이창섭을 칭찬했다.

오랜만에 공개하는 신보인 만큼 떨리고 설렌다는 비투비다. 이민혁은 "굉장히 기대가 많이 되고, 떨린다. 10년 차고 곧 11년 차가 되지만 컴백이라는 것은 언제나 긴장되고 떨리는 것 같다. 열심히 준비한 것을 준비하다 보니 그런 감정이 뒤따르는 것 같다. 평상시 앨범보다 공을 들인 것 같다. 연습량도 앨범 퀄리티도 그렇다. 언제나 그랬지만 이번에는 특히 개개인으로 더 노력한 것 같다. 그런 것이 느껴졌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무엇보다 지난 6월 종영한 엠넷 '킹덤: 레전더리 워'에서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인 만큼, 이번 앨범에 기대를 높인다. 서은광은 "'킹덤'이란 프로그램을 하고 나서 사랑과 관심을 받은 이후 내는 앨범이다. 그래서 책임감과 도전이 있는 앨범이라 생각들어 기대된다"고 했다.

이창섭은 "'킹덤'을 통해서 다시 한번 비투비가 스펙트럼이 넓어졌구나를 경험할 수 있었다. 보컬이 강화된 그룹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보컬만 강화된 것이 아니라 무대를 함에 있어서도 프로같은 느낌을 보여주고 싶다"고 바랐다. 이어 이민혁은 "타이틀곡이 '아웃사이더'가 된 것부터가 '킹덤' 영향이 있다고 느껴진다. 그간 비투비 음악들을 봐도, 처음하는 장르다. 그래도 비투비가 해서 비투비같다는 느낌도 있다. '킹덤'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연결고리라 생각한다"고 짚었다.

"'킹덤'을 통해 굉장히 많이 배웠다"는 서은광은 "비투비는 언제나 오래오래 하고 싶기 때문에 시대에 맞춰 발 맞춰 성장하는 비투비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프로같은 매력으로 다가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앨범을 세 가지 단어로 표현하기도 했다. 이민혁은 "꿈, 힐링, 공감이다. 전체적으로 이 테마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자, 멤버들은 "정확하다"고 동의했다. 이번 앨범 수록곡 세 곡을 프로듀싱한 민혁은 "평상시보다 더 참여율이 높아서 책임감을 더 느낀다. 감사하겠다는 마음과 열정도 한번 더 얻어간다"며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창섭은 감상 포인트에 대해 "이번 앨범은 비슷한 색깔이 하나도 없다. 그 날, 그 시간, 마음 상태와 날씨에 따라 다르게 들릴 것"이라며 "골라 들으시면 된다"고 자부했다.

타이틀곡 '아웃사이더'는 네오 펑크/ 네오 솔 장르의 곡으로 비투비의 무궁무진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대중들에게 다시금 각인시킬 예정이다.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중독적인 멜로디와 쳇바퀴 같은 나날들에 답답했던 마음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가사는 듣는 모두의 귀를 사로잡는다.

'아웃사이더'가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이유에 대해서는 서은광이 "노래 자체가 비투비가 새롭게 도전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장르나 퍼포먼스적으로 한 단계 시도를 도전하고, '킹덤'에서 도전한 모습들을 고스란히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답했다. 프니엘은 "무대가 그려지기도 했고, 다같이 들으면서 좋다고도 했다"고 거들었다.

특히 '아웃사이더'는 현실적인 고민과 걱정을 타파하자는 메시지를 전해 일상에 지친 모든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비투비는 이를 하나의 키워드로 표현했다. 이민혁은 "일부러 테마 자체를 '아웃사이더'로 잡은 게 크다. 일반적인 '아웃사이더'와 다르기 때문에, 이곡은 '아웃사이더'로 표현할 수 있다"고 했다.

▲ 비투비 프니엘, 이창섭, 서은광, 이민혁(왼쪽부터). 제공ㅣ큐브엔터테인먼트

뮤직비디오는 멤버 한 명씩 주인공인 옴니버스식으로 꾸며졌다. 이창섭은 "일상에 찌들어 있는 우리의 모습을 표현했다. 결국에는 어떤 역경과 시련을 이겨내고 꿈을 찾았고 이뤄냈다는 느낌이다"고 설명했다. 프니엘은 "'007'을 오마주했다"고 소개했고, 이민혁은 "영화 '신시티'를 오마주했다. 고독한 분위기의 다크하고 힘 있는 느낌을 많이 나오는데, 그런 내용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좀비물'이라는 서은광은 "'웜 바디스'라는 영화다. 이런 분장을 몇 번 안 했는데, 오랜만에 해서 좋았다. 사랑을 하는 좀비다"고 덧붙였다. 이어 잘 어울리는 멤버로는 이창섭이 꼽혔다. 서은광은 "창섭이가 시작을 잘 열어줬다"고 칭찬했고, 이민혁은 "저희는 일상 속에서 없는 캐릭터인데, 창섭이 연기한 캐릭터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인 것 같아 인상적이었다"고 칭찬했다.

촬영 비하인드에 대해 이창섭은 "타임테이블을 보니 맨 마지막 신에 제 신이 있더라. 삶에 찌든 것을 잘 표현하라는 메시지인 줄 알았는데, 진짜 세트가 마지막에 있더라"고 말했다. 그러자 멤버들은 "정말 잘 나왔다. 앞으로도 창섭이를 맨 마지막에"라고 말해 웃음을 샀다. 올 크로마키 촬영이었다는 이민혁은 "뒤에 뭐가 나올지 상상만으로 촬영을 해야 해서 쉽지는 않았던 것 같다. 고독한 분위기에 멋진 척하면 되겠구나라는 생각으로 촬영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리워하다', '너 없인 안 된다', '아름답고도 아프구나' 등 가창력이 돋보이는 감성적인 곡으로 연이어 히트한 비투비는 이번 '아웃사이더'를 기점으로 퍼포먼스도 잘 하는 그룹으로 인정받고 싶다고. '믿고 듣는 비투비'를 넘어 새롭게 얻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서는 이창섭이 "비주얼 그룹"이라고 말했고, 서은광도 "퍼포먼스도 멋지게 소화하구나라는 말로 '믿퍼비(믿고 보는 퍼포먼스의 비투비)'나 '믿듣보비(믿고 듣고 보는 비투비)'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바랐다. 

2012년 데뷔한 비투비는 10년차에도 새로운 도전으로 변신을 꾀한다. 더불어 10주년 콘서트에 대한 간절한 마음도 드러냈다. 이창섭은 "10주년 콘서트만 기다리고 있다. 꼭 저희가 코로나19에서 해방돼서 콘서트에서 얼굴을 보고 마이크를 주고 받으며 다 함께 노래를 부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소망했다.

▲ 비투비 프니엘, 이창섭, 서은광, 이민혁(왼쪽부터). 제공ㅣ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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