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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192억 '완전 옵션'…1년만 잘하면 계속 PL 뛴다

작성일: 2021.08.31 05:06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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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이 라이프치히를 떠나 울버햄튼에 임대됐다. 1년 뒤에 완전 이적 옵션이 있다 ⓒ울버햄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황희찬(29)이 '꿈의 무대' 프리미어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임대로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었지만, 올시즌 활약에 따라 완전 이적 옵션이 발동된다.

울버햄튼은 3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 영입을 발표했다.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다. 라이프치히 발표에 따르면 2022년까지 1년 동안 임대 신분으로 프리미어리그를 누빈다.

등 번호는 26번이다. 울버햄튼 단장 스콧 셀라스는 "잘츠부르크부터 지켜봤다. 매우 다재다능한 공격수다. 최전방을 포함해 세컨 스트라이커와 윙 포워드 등 공격 모든 포지션을 볼 수 있다. 잘츠부르크에서 환상적인 득점력을 보였기에 울버햄튼에 좋은 공격 옵션이 될 것"이라며 기대했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 시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리버풀, 나폴리 등 굵직한 팀에 저돌적인 모습을 보였다. 리버풀과 조별리그에서 버질 판 데이크를 제친 뒤 득점이 대표적이다. 

잘츠부르크는 엘링 홀란드, 미나미노 다쿠미를 겨울에 보냈기에 황희찬까지 보낼 수 없었다. 여름에 이적을 타진했고, 최종 결정은 라이프치히였다. 잘츠부르크와 비슷한 전술 방식에 유럽에서 명성 높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팀을 지휘했다. 오스트리아에서 독일어를 쓴 만큼, 언어적인 장벽도 낮았다. 

잘브부르크에서 활약이 라이프치히로 연결되지 않았다. 올해 겨울에 프리미어리그 구단과 연결됐지만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만류에 잔류했다. 하지만 입지는 달라지지 않았다. 출전 시간 부족에 컨디션이 떨어졌다. 올여름 잘츠부르크 시절 스승 제시 마치 감독이 라이프치히에 부임했지만 확실한 경쟁을 보장 받을 수 없었다.

여름과 겨울 이적 시장마다, 황희찬과 연결됐던 울버햄튼이 러브콜을 보냈다. 울버햄튼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과 작별 뒤에 새로운 팀을 만들고 있는데 빈공에 시달렸다. 꽤 오래 눈여겨봤던 황희찬을 데려오면서 공격에 다변화를 노린다.

31일 '웨일스온라인' 등 영국 매체에 따르면, 이적료 1200만 파운드(약 192억 원) 완전 영입 옵션이 있다. 황희찬이 프리미어리그 1년 동안 잘츠부르크 시절 퍼포먼스를 보인다면 다년 계약을 할 수 있다.

울버햄튼 브루노 라즈 감독도 "기대되는 공격수"라 말했기에 초반에 쓸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황희찬에게 꼭 맞는 전술을 활용할지 아직은 물음표다. 황희찬은 투톱에서 최대 장점을 보였는데, 현재 울버햄튼은 스리톱을 쓰고 있다.

투톱을 쓴다면 핵심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와 호흡을, 현재 스리톱이라면 아다마 트레오레, 트린캉, 포덴세와 주전 경쟁을 하게 된다. 내년 1월에 페드로 네투까지 돌아온다면 더 바늘구멍이다. 9월 A매치 뒤에 확실한 무언가를 보여줘야 한다. 현재 울버햄튼 최대 단점인 공격 포인트를 적립한다면 단번에 핵심으로 자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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