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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노와 다른 '피지컬 좋은' 황희찬…"EPL 적응 문제없을 것"

작성일: 2021.08.31 20:20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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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황희찬(울버햄턴)이 새로운 팀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까.

울버햄턴은 30일(이하 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을 라이프치히에서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한 한 시즌 임대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어 "황희찬은 잘츠부르크 시절부터 지켜봤던 선수다. 다재다능하고 전방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챔피언스리그와 월드컵 무대를 경험한 좋은 선수다. 황희찬은 팀의 수준을 끌어올려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에서 4시즌을 뛰는 동안 총 125경기에 출전해 45골을 쏟아내며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19-20시즌 40경기 동안 16골 22도움으로 존재감을 키우면서 이듬해 라이프치히로 이적할 수 있었다. 

하지만 팀을 옮기면서 황희찬의 존재감은 떨어졌다. 2020-21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8경기 동안 1도움에 그친 황희찬은 컵대회에서 3골 2도움으로 그나마 자존심을 지켰다. 올 시즌에도 3경기 동안 총 77분만 소화하면서 기회가 적었다. 팀을 옮기는 데 관심이 커졌다. 결국 황희찬이 임대 이후 이적 조건으로 울버햄턴에 자리 잡았다.

잘츠부르크 당시 공격 3인방은 황희찬을 포함해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와 미나미노 타쿠미(사우샘프턴)였다. 홀란드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했지만 황희찬과 미나미노는 팀을 옮긴 이후 영향력이 떨어졌다. 

ESPN은 30일 "황희찬이 미나미노와 같은 길을 걷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라며 분석 기사를 내놨다. 

이 매체는 "미나미노의 리버풀행은 꿈 같은 일이었다. 그러나 그는 지난 시즌 후반기 임대 이적을 떠나야 했다.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로베르트 피르미누 같은 선수들을 벤치로 내리고 미나미노를 투입하는 건 위르겐 클롭 감독 입장에서는 불가능한 과제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울버햄턴의 자리 경쟁은 치열하지 않지만 브루누 라즈 감독에게 다양한 옵션이 있다. 라울 히메네스, 아다마 트라오레, 페드로 네투, 파비오 실바, 다니엘 포덴세 등이 모두 프리미어리그 레벨에서 뛸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황희찬이 선발로 나설 기회를 얻는다고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어떤 기회라도 잡을 수 있는 준비가 되어야 한다"라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황희찬이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내다봤다. ESPN은 "체중이 가볍고 플레이가 부드러운 미나미노가 격렬한 프리미어리그에서 고군분투해야 했다. 그러나 황희찬은 건장하고 전투적인 플레이를 펼친다. 문제가 없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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