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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가 음바페 이적료 2500억원 거절한 이유 "돈 때문에 선수 팔지 않아"

작성일: 2021.08.31 17:36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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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킬리안 음바페.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돈보단 자존심이다. 아무리 높은 금액을 불러도 흔들리지 않았다.

이번 시즌 킬리안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행이 불발됐다. 이적료를 높이며 어떻게든 음바페를 데려오려던 레알 마드리드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지난주 레알 마드리드가 PSG에 제시한 음바페 이적료는 1억 4500만 파운드(약 2300억 원). 음바페가 아무리 세계 최고 선수 중 하나라지만, 계약 종료까지 1년도 안 남은 점을 고려하면 과감한 베팅이었다.

PSG는 고개를 저었다. 리오넬 메시 영입으로 네이마르, 음바페와 함께 최강의 공격진을 구성한 PSG였다. 프랑스 리그앙은 물론 창단 후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가까워보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 몸값을 더 높였다. 1억 5400만 파운드(약 2500억 원)로 최종 제안을 했지만 끝내 결렬됐다.

PSG로선 당장 눈앞에 큰돈을 딸 기회를 잃었다. 음바페는 내년 여름이면 PSG와 계약이 끝난다. 지난해부터 PSG가 공들여온 재계약 협상도 모두 거절했다. 내년 여름 음바페가 FA(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떠나면 PSG는 한 푼도 건지지 못하게 된다.

그럼에도 PSG는 음바페를 잡았다. 돈이라면 지금도 많고, 올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우승하면 음바페와 재계약도 가능하다고 봤다.

지난 2011년 카타르 왕족 자본인 '카타르 스포츠 인베스트먼츠'가 인수한 PSG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부자구단이다. 음바페 이적료가 아니라도 구단 운영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레오나르도 단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지난 2년간 PSG의 자세는 같았다. 바로 음바페를 지키는 것이었다"며 "레알 마드리드의 음바페 접근은 부적절했다. 불법적인 요소가 많았다. 또 제시한 금액도 우리를 충족시키지 않았다. 그 돈으로는 음바페를 팔지 않는다"고 단호한 메시지를 보냈다.

유럽 현지에선 메시의 PSG 데뷔전이었던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랭스와 경기에서 음바페가 2골로 활약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영국 매체 '더 선'은 31일 "음바페가 이날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PSG의 의심을 지워버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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