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류현진 시즌 울퉁불퉁하네…” 현지 언론 갸우뚱, 레이는 점점 1선발 공인

작성일: 2021.09.02 17:0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다소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류현진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0년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가 류현진(34)에게 4년 총액 8000만 달러를 투자한 이유는 간단했다. 오랜 기간 팀의 발목을 잡은 ‘에이스 부재’를 해결해 달라는 것이었다.

류현진은 곧바로 그 주문에 응답했다. 지난해 단축시즌으로 컨디션을 만들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12경기에서 5승2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토론토는 경기를 든든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에이스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 만끽하며 8000만 달러 ‘현질’을 즐겼다. 

올해도 류현진은 부동의 에이스였다. 5월까지 10경기 평균자책점은 2.64였다. 류현진은 자신이 나선 대다수의 경기에서 팀의 승리 발판을 놓거나, 적어도 대등하게 겨룰 수 있는 토대를 제공했다. 

하지만 그 다음부터는 기복이 있다. 현지 언론도 갸우뚱한다. 지난해, 그리고 역사적인 시즌을 보낸 2019년과 비교하면 류현진의 기복이 심하기 때문이다.

캐나다 스포츠네트워크 TSN의 토론토 담당기자 스캇 미첼은 1일(한국시간) 볼티모어전 직전 류현진의 올 시즌을 두고 “울퉁불퉁하다”고 정리했다. 미첼은 “류현진은 지난해 그들의 에이스였고, 그것 때문에 사이영상 후보에도 올랐다”면서도 “그러나 그의 토론토에서의 두 번째 시즌은 훨씬 더 울퉁불퉁하다”고 평가했다.

월별 평균자책점을 보면 왜 이런 평가가 나왔는지 단적으로 나타난다. 5월까지 좋은 시즌을 보낸 류현진은 6월 5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4.88에 머물렀다. 7월에는 2.73으로 반등했지만, 8월은 6.21로 부진했다. 류현진의 월간 평균자책점이 6점대까지 오른 건 2019년 8월에 이어 개인 두 번째다. 사실 경기마다 기복이 심했던 게 주요한 원인이었다.

반면 로비 레이(30)은 승승장구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가 선정한 8월 올스타팀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리그 그 어떤 투수보다 8월 경기력이 좋았다는 평가다. 시즌 26경기에서 159⅓이닝을 던지며 10승5패 평균자책점 2.71을 기록 중이다. 

MLB.com은 1일 와일드카드 단판승부에 낼 각 팀의 선발투수를 예상하는 코너에서 토론토는 류현진이 아닌 레이를 뽑았다. 

MLB.com은 “전반기에도 잘했지만, 후반기 9번의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99라는 완벽한 마법을 부렸다. 토론토가 플레이오프에 가는 건 힘든 오르막길이지만, 그들이 그것을 할 수 있다면 지금 당장 레이와 함께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높은 평가를 내렸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