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左로 치우친 공격…애매했던 '右 날개' 송민규 카드

작성일: 2021.09.02 22:00 서재원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송민규(전북현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송민규(전북현대)의 오른쪽 측면 날개 기용은 실패로 끝났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에서 이라크와 0-0으로 비겼다.

경기 한 시간 전 발표된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송민규였다. 벤투 감독은 왼쪽 날개 손흥민의 반대편에서 균형을 맞출 선수로 송민규를 선택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전북으로 이적 후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그였기에, 이라크전 활약에 관심이 모아졌다.

벤투호의 새로운 황태자를 꿈꾸는 송민규는 초반부터 의욕적이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 한 명을 제치고 반대편으로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다. 손흥민이 공을 잡았지만, 슈팅까지 만들지 못했다.

초반엔 확실히 인상적이었다. 전반 3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송민규가 센스 있는 패스로 찬스를 만들었고, 이어진 장면에서 파울까지 얻어냈다. 전반 22분 슈팅까지 시도하는 적극성도 보여줬다.

하지만, 이후가 문제였다. 한국은 손흥민과 홍철이 배치된 왼쪽 측면을 중심으로 공격을 펼쳤고, 상대적으로 오른쪽에 대한 비중이 낮아졌다. 송민규가 공을 잡는 횟수도 급격히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전반 중반부터 막판까지 송민규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전반 막바지 손흥민과 자리를 바꾸며 왼쪽으로 이동하기도 했지만, 별다른 효과도 나오지 않았다.

송민규는 후반 다시 오른쪽으로 돌아왔다. 남태희가 교체 투입되면서, 오른쪽 측면으로 더 깊숙이 배치됐다. 하지만, 송민규의 역할은 더 애매해졌다. 후반 초반 두 차례 크로스를 올렸는데, 모두 부정확했다.

결국, 송민규는 후반 13분 황희찬과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송민규와 짝을 이뤘던 김문환도 이용과 교체됐다.

한편, 한국은 후반 24분 권창훈 카드까지 꺼냈지만,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