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3년 전 진기록 소환한 켈리…그러나 웃지 못했다
작성일: 2021.09.03 21:53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켈리는 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팀간 시즌 11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6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 팀은 2-5로 역전패해 6연승 행진을 멈췄다.
켈리는 이날 기분 좋은 기록을 하나 세웠다. 지난해 5월 16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이날까지 47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를 펼쳤다. 선발투수로서 꾸준히 임무를 다한 훈장 같은 기록이다.
전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33, 텍사스 레인저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양현종은 지난 2017년 6월 9일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전부터 2018년 9월 20일 NC전까지 47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를 펼쳤다. 켈리는 한 경기 더 연달아 5이닝 이상 버티면 양현종을 넘어선다.
켈리는 6회초까지는 큰 위기 없이 NC 타선을 꽁꽁 묶었다. NC는 지난 1일 인천 SSG전 5회부터 이날 6회까지 20이닝 연속 무득점에 그치며 무기력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사이 타선이 넉넉하진 않지만, 2점을 지원해주면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상태였다.
74구를 던진 켈리는 당연히 7회초에도 마운드에 섰다. 선두타자 박준영을 사구로 내보내면서 꼬였다. 1사 1루에서는 대타 전민수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허용해 1사 2, 3루 위기에 놓였다. 켈리는 침착하게 다음 타자 최정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사 2, 3루까지 만들었다. 최정원의 헛스윙을 끌어낸 직구는 시속 150km까지 나왔다.
하지만 나성범을 넘어서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켈리는 볼카운트 1-2로 유리한 상황에서 커브를 선택했는데, 우중간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2-2가 됐다. 91구를 던진 켈리는 정우영과 교체됐다.
8회초에는 팀 승리마저 날아갔다. 정우영이 대거 3실점하면서 6연승을 마감했다.
2위 LG는 경기 전까지 선두 kt 위즈와 1경기차에 불과했다. 더 바짝 쫓을 기회였지만, NC의 뒷심에 밀려 2경기차로 벌어졌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