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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대전] 김민우 10승 포텐셜 내다본 감독, "자리에 맞춰 잘 성장"

작성일: 2021.09.05 12:16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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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투수 김민우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이 김민우의 10승 뒷이야기를 밝혔다.

수베로 감독은 5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를 앞두고 김민우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김민우는 전날(4일) KIA전에서 7⅔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2015년 안영명 이후로 6년 만에 한화의 국내 10승 선발투수가 됐다. 8회 2사 후 안타 2개를 맞고 투구수 101개에서 교체됐다.

수베로 감독은 "6회 끝나고 71구였는데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였고 체력을 아끼고자 '6회로 끝내는 게 어떠냐'고 물어봤다. 그런데 결론적으로 김민우가 나를 설득했다. 지금 좋아서 더 던지고 싶다고 말해서 그렇게 하라고 했다. 8회 3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면 9회까지 올라갈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수베로 감독은 김민우의 10승 자질을 예상했던 것일까. 올해 개막전 선발로 외국인 원투펀치 대신 김민우를 발탁하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수베로 감독은 이후 김민우의 성장에 대해 "그 자리에 맞춰서 잘 성장한 게 아닐까 싶다. 1선발로 나간다는 점, 토종 에이스가 된다는 자신의 역할을 잘 받아들이고 잘 성장한 것 같다"고 흐뭇해 했다.

이어 "주무기인 포크볼에 많이 의존할 때가 있다. 지금 성공하고 있긴 하지만 직구를 믿고 던지면 더 성장할 수 있다 생각한다. 그건 시즌을 치르면서 성장할 수 있는 부분이다. 본인이 가진 잠재력을 폭발시키면서 좋은 모습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응원했다.

마지막으로 5일 선발인 고졸 신인 김기중이 김민우를 보고 배울 점에 대해서는 "아직 어린 투수기 때문에 경기를 보는 능력을 배우면 좋겠다. 둘이 가진 능력은 다르지만 타자를 보고 타자를 공략하는 것은 같으니까, 김기중도 본인의 강점을 가지고 타자를 공략하는 방법을 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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