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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매거진] 희비 엇갈린 히딩크 감독의 UCL 기억

작성일: 2016.02.16 15:42 이남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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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를 수놓은 별들의 이야기' UEFA 챔피언스리그 매거진

[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6년 만에 첼시에서 지휘봉을 잡은 거스 히딩크 감독이 희비가 엇갈렸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돌아봤다. 그리고 16강전에서 만날 파리 생제르맹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해 12월 19일 주제 무리뉴 감독을 대신해 첼시의 임시 감독으로 부임했다. 17위까지 떨어진 첼시는 유럽 클럽 대항전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강등 확률이 높았던 상황이었다. 히딩크 감독은 "부임 뒤 몇 주 동안 문제가 무엇인지 점검했다. 선수들과 함께 문제를 고민했고 팀에 어떻게 기여할지 물어봤다"고 말했다.

선수들과 걱정을 나누고 자신감을 불어넣은 히딩크 감독의 노력은 빛을 발했다. 첼시는 히딩크 감독 부임 뒤 11경기에서 5승 6무로 순항하고 있다.

히딩크 감독은 2009년 1월 첼시 임시 감독으로 16승 5무 1패를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 녹아웃 스테이지에서도 유벤투스, 리버풀을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첼시는 4강 1차전 바르셀로나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겨 결승 진출 가능성이 높았다. 홈구장에서 열린 2차전에서도 전반 9분 미카엘 에시앙의 선제 골로 앞서갔다. 우승 후보 바르셀로나를 누르고 1년 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승전 대결이 다시 한번 성사되는 듯 했다.

하지만 첼시는 경기 종료 직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히딩크 감독은 "실망이 매우 컸고 뼈 아픈 무승부였다. 이니에스타의 멋진 골이 아니었다면 결승에 갈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28년 전 히딩크 감독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승부사 기질을 뽐냈다. 1987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히딩크 감독은 데뷔 첫 시즌에 PSV 에인트호벤에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PSV 에인트호벤은 챔피언스리그, 리그, FA컵까지 휩쓸면서 역사적인 3관왕을 달성했다.

히딩크 감독은 "결승 벤피카 전에서 0-0으로 비기고 승부차기에서 운명이 결정됐다. 골키퍼 한스 판 브뤼켈렌이 6번째 키커 안토니우 벨로수의 킥을 막았다"면서 "리그,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정상에 섰다. 꿈이 이뤄지면서 말할 수 없는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첼시는 지난 시즌에 이어 16강에서 파리 생제르맹을 만났다. 히딩크 감독은 "파리 생제르맹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린다. 전술을 가다듬어야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 'UEFA 챔피언스리그 매거진'은 챔피언스리그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주간 정보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SPOTV, SPOTV+에서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는 'UEFA 챔피언스리그 매거진'의 독점 영상을 매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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