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에이스오프] '명예 회복' 벼르는 즐라탄과 코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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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 웃지 못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맹)와 디에고 코스타(첼시)가 다시 한번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만났다.
파리 생제르맹과 첼시는 세 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만났다. 2013-14시즌 8강전에서는 첼시가 웃었고, 지난 시즌 16강전에는 파리 생제르맹이 기뻐했다. 정확히 1년 만에 마주한 두 팀은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다.
팀 사정은 1년 전과 크게 달라졌다. 첼시는 지난 시즌 리그 우승 팀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만큼 부진에 시달렸다. 17위까지 추락하면서 주제 무리뉴 감독이 경질되고,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첼시는 히딩크 감독 부임 이후 10경기 무패로 안정을 찾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는 유럽 주요 리그에서 유일하게 시즌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리그 26경기에서 22승 4무로 우승을 눈앞에 뒀다.
◆ 세 번째 만남을 갖는 두 선수, '이번에는 다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프랑스 리그에서 21골 8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득점 부문 1위, 도움 부문 2위에 랭크됐다. 리그에서 이브라히모비치의 존재감은 누구도 메울 수 없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이야기가 다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에서 4경기 동안 골이 없었다. 5차전 말뫼, 6차전 샤흐타르 도네츠크 전에서 각각 한 골을 기록하면서 체면을 살렸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레알 마드리드와 3, 4차전에서는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오프사이드, 골문을 벗어난 슛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리그보다 챔피언스리그에서 플레이의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것이 기록으로 나타났다.
코스타는 2015년까지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에서는 6차전 마카비 텔 아비브 전에서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오프사이드 반칙은 11번이나 범하면서 팀 공격의 효율을 크게 떨어뜨렸다. 코스타는 이브라히모비치, 파코 알카세르(12골)에 이어 오프사이드 부문 3위에 랭크돼 있다.
코스타는 지난해 12월 27일 리그 왓포드 전에서 2골을 뽑아 내면서 상승세를 탔다. 지난해 9월 부터 세 달 동안 3골 밖에 넣지 못했지만 2016년에 들어서자 9경기에서 6골을 기록했다. 도움이 네 개나 되는 것이 고무적이다.
히딩크 감독이 부임하면서 코스타는 플레이에 자신감을 찾았다. 주력이 빨라지면서 자연스럽게 골 기회를 많이 잡게 됐다. 왓포드 전에서 골 감각을 찾으면서 동료들도 코스타에게 믿고 공을 보내기 시작했다. 도움이 많아진 이유는 몸 상태가 온전해지면서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을 이겨 내는 과정에서 팀 동료들에게 공간이 많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 16강전에서 두 번 모두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코스타는 1, 2차전 모두 공격 포인트 없이 침묵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차전에서 '논란 속의 판정'으로 퇴장당했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쉬움을 삼킨 이브라히모비치와 코스타는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세 번째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그래픽] 즐라탄-코스타 기록 비교 ⓒ 그래픽 스포티비뉴스 김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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