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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로는 없다' 박진섭 FC서울 감독의 의지 "패하려고 나오는 경기 없다"

작성일: 2021.09.05 18:40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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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섭 FC서울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상암, 이성필 기자] "나올 수 있는 전체 선수들입니다."

박진섭 FC서울 감독이 적나라하게 현실을 이야기했다.

서울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16라운드 순연경기를 치른다.

그야말로 충격적인 선발진이다. 흔히 알고 있는 박주영, 고요한, 황현수 등 주전급 자원들은 부상, 경기력 등의 이유로 대거 제외됐다. 대신 이태석, 권성윤, 김진성, 신재원 등 22세 이하 선수들이 선발로 등장했다. 이인규, 박정빈, 심원성 등은 대기 명단에 들어갔다.

박 감독은 "부상자가 정말 많다. (출전 명단에 든 선수들이) 나올 수 있는 전체 선수들이다. 팬들이 경기 포기했냐고 할 것 같은데 전체 선수들이다. 모든 조건에서 준비했다. 프로가 지려고 나오는 경기는 없다. 나이는 어리지만, 더 잘하리라 본다"라며 기대했다.

22세 이하 선수가 18명 중 11명이나 된다. 그는 "큰 고민을 할 수 없었다. 수비에는 프로 첫 명단에 든 선수도  있다. 더는 남아 있는 선수가 없다. (경기가) 안되면 위에 있는 선수도 내리려고 한다. 기성용도 부상이 있었고 가브리엘도 90분 소화는 어렵다. 전략적으로 기동력 있고 어린 선수들로 할 것이다. 팔로세비치나 기성용, 가브리엘은 후반에 타이밍 봐서 내세우겠다"라며 궁여지책을 전했다.

부상자가 너무 많은데 팀은 꼴찌다. 이날 패한다면 11위 성남FC(27점)와 경기 수가 같아진 상태에서 승점은 2점 차가 유지된다. 그는 "구단, 트레이너와 고민 중이다. 부상자 많이 나오는 것이 치료의 문제인지 훈련 프로그램 문제인지 고민하고 있다. 한 시즌 지내오면서 부상자 많은 것은 팀에 좋지 않다. 개선, 검토하고 있다. 부상자가 복귀해서 팀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지동원, 고광민, 황현수, 박주영, 채프만 등 부상자를 열거한 박 감독은 "박주영을 마지막까지 고민했다. 이인규가 좋은 능력이 있다.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라며 명단에 넣은 이유를 설명했다.

상대 김상식 전북 감독은 서울이 젊은 패기와 힘으로 압박을 할 것 같다고 예측했다. 박 감독도 "팀에 더 활기를 불어넣으리라 본다. 선수들에게 요구한 것도 파이팅하고 경기 자체를 빡빡하게 하려고 한다. 전북전 준비하면서 이전에는 물러나면서 수비 중심적이었는데 오늘은 앞에서부터 압박하고 강하게 하려고 한다. 자신감 가지면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결사 항전의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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