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미야스 다케히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도미야스 다케히로(22)가 아스널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아스널은 1일(이하 한국 시간) 유럽 이적시장 종료 직전 도미야스 영입을 발표했다. 아스널이 도미야스 영입을 위해 볼로냐에 지급한 이적료는 1600만 파운드(약 254억 원)로 알려졌다.

도미야스는 188cm에 빠른 발을 가지고 있다. 중앙 수비를 포함해 수비 전역에서 뛸 수 있다. 일본 대표팀에서는 중앙 수비를 맡고 있지만, 볼로냐에서 오른쪽 풀백을 보기도 했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잠재력 덕분에 많은 구단이 관심을 보였다. 올해 여름에 아탈란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등의 러브콜을 받았다.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토트넘이었다. 개인 합의설이 돌았다. 현지에서 "풀백, 스리백 왼쪽 중앙 수비, 중앙 수비까지 가능하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에게 유용할 것이다. 풀백으로 뛴다면, 토트넘이 보유하고 있는 맷 도허티, 세르지 오리에보다 수비적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토트넘이 볼로냐와 협상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에메르송 로얄로 노선을 갈아탔다. 결국 아스널이 관심을 드러내면서 영입에 성공했다.

아스널은 도미야스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보인다. 3일 영국 매체 '미러'에 의하면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도미야스는 세리에A와 국제무대 경험이 많은 훌륭한 수비수다"라며 "그는 다재다능한 수비수다. 센터백으로 뛸 수 있고 스리백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뛰어난 수비력과 높은 수준의 기술, 볼을 다룰 때 침착함도 돋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팀의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다. A매치 휴식기 이후 함께하는 날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에두 아스널 기술 단장은 "도미야스를 데려와서 기쁘다"라며 "그를 오랜 기간 지켜보고 있었다. 볼로냐와 계약을 합의해서 기쁘게 생각한다. 그는 우리 스쿼드의 핵심적인 영입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도미야스는 일본 대표팀 합류가 늦었다. 협상 마무리를 하기 위해서였다. 이 매체에 따르면 도미야스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결정에 고마움을 느낀다. 감독의 허락이 없었다면 이적할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당시 일본은 오만에 0-1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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