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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 넘긴 김상식 감독 "홍정호에게 질책보다 칭찬부터 해주겠다"

작성일: 2021.09.05 21:31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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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상암, 이성필 기자] "홍정호에게 질책보다 칭찬부터 해주겠다."

전북 현대가 홍정호의 극장골로 지옥에서 벗어났다. 전북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6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종료 직전 터진 홍정호의 오른발 결승골로 4-3으로 승리했다.

승점 50점에 도달한 서울은 1위 울산 현대(54점)에 4점 차로 추격했다. 마침 10일 울산 현대와 28라운드 겨루기가 기다리고 있다. 흥미로운 승부가 예상된다.

김상식 감독은 "전북이 이겼지만, 서울이 정말 열심히 뛰었다. 양팀 모두 천국과 지옥을 오갔고 치열했다. 이기려는 마음이 컸다. 수비적인 문제는 보완을 해야할 것 같다. 결승골이 전북에 희망의 골이 되지 않았나 싶다"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중앙 수비수 홍정호가 2-3을 만드는 자책성 골과(기록은 가브리엘의 골) 4-3으로 뒤집는 결승골을 해내며 전북을 들었다 놓았다. 김 감독은 "하이라이트 보면 홍정호가 실수했기보다는 많이 지쳐 있었고 볼 제어에 어려움이 있었다. 홍정호가 넣었기 때문에 질책보다는 칭찬부터 해주겠다"라며 웃었다. 이어 "가브리엘의 골로 본다. 볼을 잡는 과정에 중심을 잃었다. 가브리엘이 노리고 찬 것 같다"라고 답했다.

서울은 22세 이하 선수 8명을 명단에 넣었고 6명이 선발로 뛰었다. 김 감독은 "(서울은) 오늘 완전 빠른 팀이었다. 이번 경기가 어느 경기보다 더 힘들었다. 한 선수의 이름값보다 베스트11이 한팀으로 뭉치면 팀이 강해질 수 있다는 것을 오늘 경기가 교훈으로 보여줬다"라며 쉽지 않은 승부였음을 고백했다.

그래서 경기 전체를 주도하는 베테랑은 중요하다. 전북에는 최철순이 있었다. 쿠니모토의 선제골에 도움을 기록했고 홍정호의 극장골에는 출발점 역할을 했다. 김 감독은 "최철순은 정말 오랫동안 전북에 있었고 저랑도 선수 생활을 했다. 지난 경기에서 선수들이 헤이한 모습을 보일때 중간 선참과, 젊은 선수들에게 전북 정신을 이야기 했다고 들었다. 그런 것이 (서울전에서) 나타난 것 같다. 최철순이 솔선수범하는 것을 보고 아직 전북 정신이 살아 있다고 느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울산에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그는 "9월이 지나면 (추격 기회가) 안 오리라 본다. 그 기회가 왔다. 울산은 2차전에서 패했었다. 이번에 배로 돌려줘야 한다. 홍명보 감독님이 2002 월드컵 4강 진출보다 더 기뻐했다고 하더라. 두 번 다시 그런 모습을 안봤으면 하고 승리를 가져가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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