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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에 대한 미안함으로 넣은 결승골…홍정호 "어느 때보다 집중했다"

작성일: 2021.09.06 00:00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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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서울전에서 자책골과 결승골 모두 넣은 전북 현대 홍정호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상암, 이성필 기자] "끝까지 열심히 뛰어줬기에 결과를 낼 수 있었다."

전북 현대에 지옥과 천국을 모두 맛보게 했던 중앙 수비수 홍정호가 울산 현대와 진검승부를 예고했다.

전북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6라운드 FC서울과의 순연경기에서 종료 직전 터진 홍정호의 오른발 결승골로 4-3으로 이겼다. 승점 50점이 된 서울은 1위 울산 현대(54점)에 4점 차 2위를 유지했다. 

홍정호는 "어려운 경기에서 이겨 기분이 좋다. 다음에 중요한 경기가 있다. 힘든 상황에서도 잘해서 좋았다. 기분 좋게 울산전을 준비할 것 같다. 선수들과도 대화를 많이 했었는데 끝까지 열심히 뛰었고 결과를 낼 수 있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극장골을 넣은 홍정호다. 그는 "오늘 경기 전까지 울산과 승점 차가 7점이었다. 울산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는데 4점 차로 줄였다. 울산을 이긴다면 끝까지 우승을 경쟁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리라 본다. 중요한 경기였다"라고 전했다.

후반 23분 2-3이 되는 자책골은 스스로 아쉬움이 컸던 모양이다. 가브리엘의 슈팅을 걷어내려다 기록한 자책골이었다. 그는 "공격수들에게 미안했다. 서울 선수가 잘했던 것이 아니라 우리 실수로 실점했다. 힘 빠진 모습 보여 미안했다. 2번째 실점 이후 3번째 실점을 바로 했다.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천천히 오면 막으려고 했었는데 제 몸이 골대 안으로 갔다"라고 설명했다.

결승골 상황에 대해서는 "측면에서 프리킥이 나왔다. 반대편에서 때려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쿠니모토가 연결하는 상황에서 가만히 있으면 볼이 올 것 같았다. 넣지 못할 것 같아서 어느 때보다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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