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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경기인데 '왕복 9656km' 이동? 베일 "UEFA 결정, 이상적이지 않아"

작성일: 2021.09.06 18:30 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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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레스 베일이 웨일스의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가레스 베일이 벨라루스와 경기가 머나먼 러시아 땅에서 펼쳐진 것에 대해 분노했다.

웨일스는 6(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의 센트럴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라루스와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 E3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베일의 극적이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힘든 경기였다. 웨일스는 전반 5분 베일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29분 도리어 페널티킥 실점을 내주며 동점을 내줬고, 1분 뒤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역전을 당했다.

전반을 1-2로 마친 웨일스는 후반 14분 벤 데이비스가 만들어낸 페널티킥을 베일이 성공시키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2 균형을 이룬 채 90분의 시간이 모두 흘렀는데, 추가시간 베일의 극적인 골로 짜릿한 승리에 성공했다.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웨일스를 구한 베일은 경기 후 유럽축구연맹(UEFA)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경기 장소에 대한 이야기였다.

벨라루스 정부에 대한 EU(유럽연합)와 미국의 제재로 인해, 벨라루스 대표팀은 월드컵 예선 홈경기를 자국에서 펼치지 못한다. 이에 UEFA는 이번 경기 개최지를 러시아 카잔으로 선정했는데, 웨일스 입장에서 거리가 더 멀어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벨라루스전 3일 뒤 에스토니아와 홈 경기를 치러야 하는 웨일스는 왕복 6000마일(9656km)를 이동해야 했다.

베일은 “UEFA가 우리를 여기에 두는 것은 이상적이지 않다. 우리는 러시아로 여행을 왔고, 이제 집에 가기 위해 5~6시간을 비행해야 한다. 우리에게 더 큰 동기부여가 됐기에, 감사하게도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경기 장소 결정이 불합리했다고 주장했다.

롭 페이지 웨일스 감독도 UEFA가 선택한 장소에 대한 분노를 표했다. 더불어 벨라루스 관계자들이 경기 전 그라운드에 물을 뿌리는 것을 거부했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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