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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전 수중전 예상…손‧황 듀오, 더 과감해야 할 슈팅

작성일: 2021.09.07 04:30 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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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과 황의조 모두 레바논전에선 더 과감한 슈팅을 때려야 한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레바논전은 수중전이 될 확률이 높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의조(지롱댕 보르도)도 더 과감한 슈팅을 때려야 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레바논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2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5일 전, 첫 경기는 실망스러웠다. 손흥민과 황의조를 비롯해 김민재(페네르바체), 이재성(마인츠), 황인범(루빈 카잔) 등 유럽파를 총출동시켰지만, 한국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이라크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결과는 0-0 무승부. 한국 입장에선 최악의 출발이었다.

컨디션 관리에 대한 아쉬움, 그에 따른 선발 구성 실패, 빌드업에 대한 고집, 플랜B의 부재 등 다양한 문제점이 노출됐다. 그중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과감함이 부족한 공격이었다. 한국은 이라크를 상대로 15개의 슈팅을 시도했는데, 숫자 대비 위협이 될만한 장면은 많지 않았다. 경기만 보면, 두 배 이상의 슈팅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경기였다. 슈팅을 아낀 결과였다.

에이스 손흥민부터 과감하지 못했다. 그는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는 동안 전반 23분 단 한 차례 슈팅만 기록했다. 대표팀에서 만큼은 도우미를 자청한 그는 공을 잡으면, 동료들을 먼저 찾았다. 더 완벽한 찬스를 만들어주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그의 이타적 플레이는 결과적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결과를 얻기 위해선 더 과감해야 한다. 서로가 서로를 돕는 플레이는 언제나 긍정적이지만, 결과가 뒷받침되지 못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현재 위치한 최종예선에선 더더욱 그렇다. 일단 골을 넣고 승점을 챙겨야 다음을 생각할 수 있다. 좋은 축구, 재미있는 축구는 그 다음에 생각할 문제다.

레바논전은 보다 과감해야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 특히, 경기 당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일대엔 하루종일 비가 예상되고 있다. 경기가 한창일 밤 9시의 강수 확률은 60%(6일 예보 기준). 수중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수중전에서는 짧고 정교한 패스를 하기 어렵다. 만들어가는 플레이보다, 단순한 플레이가 더 효과적일 수 있다. 과감한 중거리 슈팅도 필수다. 손흥민과 황의조는 물론, 2선과 3선에 위치할 선수들도 중거리 슈팅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슈팅 능력이 좋은 권창훈(수원 삼성), 이동경(울산 현대), 황인범 등이 그들이다.

레바논전을 앞둔 손흥민은 욕심을 내겠다라고 다짐했다. 벤투 감독도 더 적극적이고, 더 빠른 공격을 펼치겠다라고 레바논전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의 약속처럼 과감한 공격이 나와야, 레바논전 승리도 따라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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