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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잠실] '8번 강등' 보어 첫 타석 그랜드슬램, 19G 만에 대포

작성일: 2021.09.09 19:09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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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저스틴 보어.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저스틴 보어가 19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8번타순으로 내려가며 1군 말소 위기에 몰린 시점에서 시원한 대포를, 그것도 만루에서 터트렸다. 

보어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8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LG 류지현 감독은 보어의 8번 기용에 대해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상적인 그림은 아니다. 지금 구성에서 라인업을 구상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 여러가지로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만큼 위기였다.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천천히 타격감을 올리는 듯 싶다가도 확실한 반등 계기는 마련하지 못했다. 20경기에서 타율이 0.156에 그쳤다. 

그러나 8번 타순으로 내려간 첫 날, 첫 타석에서 반전을 선보였다. 보어는 1회 2사 만루에서 한화 선발 라이언 카펜터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시원하게 넘는 만루 홈런을 날렸다. 볼카운트 1-1에서 카펜터의 주 무기 슬라이더가 들어왔지만 가운데 몰린 공이었다. 보어가 2-1 리드를 6-1까지 벌렸다. 

만루홈런은 올 시즌 KBO리그 41호, 역대 975호다. 보어에게는 첫 번째다. LG에서는 6번째. 앞서 김현수가 2개, 홍창기 채은성 유강남이 각 1개의 만루 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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