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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게임노트] ‘고영표-소형준 릴레이 역투’ kt, SSG전 더블헤더 싹쓸이

작성일: 2021.09.12 20:11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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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1이닝 1실점 호투로 팀 승리의 발판을 놓은 소형준 ⓒkt위즈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외국인 선수 이상의 투구를 보여준 든든한 토종 에이스들의 활약에 kt가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kt는 1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더블헤더 2경기에서 선발 소형준의 호투와 경기 막판 집중력을 과시한 타선을 묶어 3-2로 이겼다. 

1경기에서 선발 고영표의 무4사구 완봉 역투에 힘입어 10-0으로 대승한 kt(61승39패4무)는 더블헤더 일정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리그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반면 SSG(51승51패5무)는 한 경기도 건지지 못하며 5위 자리도 위태로워졌다.

kt 선발 소형준은 비록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으나 7⅓이닝 동안 1실점으로 선전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놨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인 조용호가 2안타 1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고, 1경기에서 홈런을 때린 호잉이 귀중한 결승점을 선물했다.

반면 SSG는 선발 김정빈이 1⅔이닝 1실점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데 실패했다. 두 번째 투수인 조영우가 4이닝 무실점으로 분전했지만, 타선이 응답하지 못했다. SSG는 3회와 4회 기회에서 모두 병살타가 나오며 흐름이 끊어졌다. 8회 2점을 만회하기는 했지만 거기까지였다.

1경기에서 승리한 kt가 2회 선취점을 얻었다. 선두 장성우의 볼넷, 배정대의 몸에 맞는 공으로 1,2루 기회를 잡은 kt는 오윤석의 희생번트로 주자들이 한 걸음씩 더 나아갔다. 이어 호잉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2사 후 심우준의 밀어내기 볼넷이 나오며 1점을 앞서 나갔다.

kt도 조영우에 막혀 추가점을 얻지 못했지만, SSG도 3회 최항, 4회 최주환의 병살타가 나오며 좀처럼 전광판에 득점을 새기지 못했다. 결국 kt가 이 균형을 무너뜨렸다. 7회 2사 1루에서 심우준이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이어 조용호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귀중한 1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SSG도 마지막까지 분전했다. 8회 1사 후 박성한이 좌전안타를 때렸다. 대타 고종욱이 땅볼에 그쳤으나 최항의 우전 안타로 불씨를 되살렸고, 최지훈의 우전 적시타, 추신수의 중전 적시타가 연이어 나오며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 8회 결승점을 뽑아낸 제라드 호잉 ⓒkt위즈
하지만 이 득점이 잠자던 kt 타선을 깨웠다. kt는 8회 반격에서 서진용을 상대로 강백호 장성우가 연속 안타를 치며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1사 후 오윤석이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고 호잉의 우익수 뜬공 때 3루 주자 홍현빈이 홈에 먼저 들어오며 천금 같은 결승점을 뽑아냈다.

kt는 3-2로 앞선 9회 이대은이 마운드에 오라 1점차 리드를 지키고 더블헤더 독식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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