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 최고의 이변? 류현진의 믿기 어려운 기록 하나, 3점대 ERA 지킬까
작성일: 2021.09.14 09:05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현재 28경기에 선발로 나가 13승8패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 중이다. 류현진이 5월 일정을 마쳤을 때 평균자책점은 2.62로 뛰어났고, 7월 일정을 마쳤을 때도 3.26으로 굉장히 준수한 편이었다. 그런데 한 달 보름 남짓한 사이에 이 평균자책점이 4점대로 수직 상승한 것이다.
경기 내용이 다소 들쭉날쭉했다. 8월 이후 8경기 결과를 봤을 때, 류현진이 6이닝 이상을 던지며 2실점 이하를 기록한 적은 3경기였다. 8경기 중 4실점 이하로 경기를 마무리한 건 5번이었다. 결국 한 번 난조를 보인 날에 평균자책점이 크게 치솟았음을 알 수 있다. 올해는 그런 경기가 평소보다 더 잦다는 게 문제다.
류현진은 올해 7실점 이상 경기가 4번이나 된다. 6월 5일 휴스턴전에서 5⅔이닝 7실점을 기록한 건 그렇다고 칠 수 있었다.
그러나 8월 9일 보스턴전(3⅔이닝 7실점), 8월 2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3⅔이닝 7실점)에 이어 9월 12일 볼티모어전에서는 2⅓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대량실점을 하는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는 것이다. 평균자책점 관리에는 당연히 도움이 안 된다.
리그 전체를 따져 봐도 7실점 이상 경기를 5번 한 선수는 없었다. 류현진, 카일 헨드릭스(시카고 컵스), J.A 햅(세인트루이스), 잭 데이비스(시카고 컵스)까지 네 명이 네 차례 7실점 이상 경기를 했다. 류현진이 이 대열에 끼어 있다는 것 자체가 믿기 어려운 대목이다.
류현진의 경력에서도 7실점 이상 경기는 10번밖에 없는데, 올해 4번이 몰렸다. 2014년에 2번, 2017년에 1번, 2019년에 3번 있었다. 4이닝 미만 7실점 이상 경기가 세 번이나 있었던 시즌도 올해가 처음이다.
남은 일정을 고려했을 때 3년 연속 평균자책점 3.00 이하는 어려워졌다. 그렇다면 3점대 진입은 마지막 자존심이라고 할 만하다. 류현진은 어깨 수술 복귀 직후인 2016년 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1.57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단 한 번도 4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적이 없다. 모두 4.00 이하에서 시즌을 마쳤다. 통산 평균자책점도 3.14로 현역 최상위권이다.
토론토는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마지막 스퍼트를 벌이고 있다. 류현진도 힘을 보탠다는 각오다. 한편으로는 기세를 살려 가을야구에 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 마지막이 좋아야 후회도 덜 남는다.
정상적인 로테이션을 소화한다면 18일 미네소타전(홈), 23일 탬파베이전(원정), 29일 뉴욕 양키스전(홈) 정도로 9월 일정이 이어진다. 두 차례는 닷새 휴식 후 등판이 가능하다. 평균자책점을 낮추면서 건재를 과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다저스 959억 마무리 큰 부상 피했다 "목에 문제 발견되지 않아"…이걸 좋아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2026-08-20
-
샌디에이고는 왜 송성문 믿지 못했나…9회 대타 교체→병살타→경기종료 '악몽의 엔딩'
2026-08-20
-
[속보] 다시 3할 진입 보인다! 이정후, 시즌 27호 2루타 폭발→3G 연속 안타 완성
2026-08-20
-
양키스에서 12승→올스타 선정됐던 좌완 드디어 돌아온다…필라델피아와 ML 계약 합의, 우승 청부사 되나
2026-08-20
-
한국 특급 유망주, “오타니처럼 완성되길 바랄 것”… 미국서도 인정, 마이너리그 판도 바꿀까
2026-08-20
-
마무리 부상 말소됐는데 "다행이다", "내년에 보자" 무슨 일?…ERA 11.85 다저스 디아즈의 굴욕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