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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리포트]'눈부신 BB/9' 우규민이 밝히는 '제구력 향상 비법'

작성일: 2016.02.18 17:47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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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좋은 제구력을 갖춘 투수는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타고난 선수와 끊임없는 훈련으로 향상을 이룬 선수다. 나는 어릴 때부터 우유갑 같은 물건을 공으로 맞추는 연습을 많이 했다. 쓰레기통에 휴지를 던져 버리는 것도 많이 했다. 어릴 때부터 그런 습관을 들인 게 콘트롤을 다듬는 데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우규민(31, LG 트윈스)은 지난해 25경기에 선발로 나서 11승 9패 평균자책점 3.42 119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부문 4위, 다승 공동 13위, 탈삼진 19위에 이름을 올리며 LG의 기둥 투수로 활약했다. 2013년 시즌 10승(8패)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챙겼다. 많은 전문가는 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선발투수로 우규민을 꼽고 있다.

우규민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한 가지 목표를 세웠다. 그는 풀타임 시즌을 보내면서 볼넷을 20개 이상 주지 않는 게 목표라고 했다. 우규민은 약속을 지켰다. 지난해 152⅔이닝을 책임지면서 17개의 볼넷만 내줬다. BB/9(9이닝당 볼넷 수)이 1.0개에 불과했다. '투수 전문가' 양상문 감독도 "우규민은 리그 최정상급 제구력을 갖춘 선발투수"라고 평가한 바 있다.

올해 목표도 변함없다. 우규민은 "올 시즌에도 볼넷을 적게 내주는 게 목표다. 투수가 볼넷을 많이 안 주면 팀 분위기가 좋아지고 실점도 줄일 수 있다. 또 적은 볼넷은 곧 좋은 투구를 의미하는 지표이기도 하다. 그래서 올해도 적은 볼넷을 목표로 삼겠다"고 힘줘 말했다.

올 시즌을 마치고 FA(자유계약선수)가 된다. 몇몇 메이저리그 구단이 안정된 제구력을 갖춘 우규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는 "(메이저리그 진출은) 아직 잘 모르겠다.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일단 몸 관리를 잘해서 한 시즌을 잘 치르고 난 뒤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영상] '콘트롤 마법사' 우규민이 밝히는 '제구력 향상 비법' ⓒ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김유철

[사진] 우규민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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