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카남'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와카남' 은가은이 눈을 제외하고 코와 턱 성형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2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이하 '와카남')에는 최용수 전윤정 부부, 이하정, 홍현희, 신기루, 이상준, 기욤 패트리, 양지은, 은가은, 마리아가 출연해 추석 특집을 꾸렸다.

이날 '미스트롯2'의 양지은, 은가은, 마리아가 '달타령', '사랑아'를 불러 명절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장영란의 남편이자 한의사인 한창이 등장해 '와카남' 패밀리의 맥을 짚었다. 특히 한창은 아버지에게 신장을 준 양지은의 상태를 단번에 파악해 눈길을 끌었고, 이상준에게 하체가 부실하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이에 이상준의 가상부인 은가은은 야멸차게 돌아 폭소를 자아냈다.

한창은 '와카남' 패밀리의 체열을 진단한 후 탈모 위험도 톱 5위를 꼽기도 했다. 5위를 차지한 신기루는 복부가 시뻘겋게 달아오른 사진으로 웃음을 안겼고, 1위를 차지한 박명수는 시뻘겋게 물든 상체로 "크로마뇽인 아니냐"는 핀잔을 들으며 당황했다. 한창은 "탈모 예방의 핵심은 두피에 열이 쌓이지 않게 순환시키는 것"이라며 목, 어깨가 건강하면 탈모 걱정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명수에게 두피의 열을 내려주기 위한 스트레칭을 알려주고, 탈모에 적합한 침술을 시술했다.

이상준, 은가은의 '우리 결혼했어요' 특집이 이어졌다. 두 사람은 귀여운 커플 잠옷을 맞춰 입고 은가은이 직접 만든 탈모 건강 주스를 나눠 마셨고, 말투부터 버릇까지 서로의 취향을 탐색해가며 점차 가까워졌다. 두 사람은 이상준 다정한 부부 스트레칭에 이어 '꼬미'와 '꼼준'이라는 애칭으로 서로를 부르며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러나 은가은이 이상준의 집에 있던 팬티스타킹과 야한 잡지를 발견하며 공기가 뒤바뀌었다. 이에 이상준은 "엄마 것"이라는 황당한 변명을 내놓은 뒤, "다 버려, 너만 볼 거니까"라고 덧붙여 은가은을 달랬다. 이어 함께 김치찜을 만들던 이상준, 은가은은 서로 "사랑한다"는 말을 주고 받아 설렘을 안겼다.

급기야 이상준은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랜선 상견례를 진행했고, 이상준의 어머니는 "은가은의 목소리만 들어도 행복하다"며 만족했다. 이 가운데 은가은은 뜻밖의 성형 고백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은가은은 "난 코도 하고 턱도 돌려 깎았다. 눈 빼고 다 성형했다. 눈은 예뻐서 안 건드렸다. 내 옛날 영상을 보면 다 안다"고 말하며 털털한 매력을 뽐냈다.

최용수 가족은 추석을 맞아 댄스 스포츠를 배웠다. 최용수와 전윤정은 화려한 댄스스포츠 의상으로 환복한 뒤 기본자세와 스텝을 배웠다. 이들은 본격적인 실전 연습에서 차차차 댄스를 그럴듯하게 표현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또한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속마음을 털어놓는 '그랬구나'를 진행했다. 전윤정은 최용수에게 "한 끼 정도는 좀 알아서 먹어라"고 했지만 최용수는 영혼 없는 "그랬구나"란 대답으로 전윤정의 속을 터지게 했다. 최용수 역시 전윤정에게 "회를 거듭할수록 본모습이 나온다. 당신 방송인 아니야"라는 돌직구를 날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두 사람은 차차차에 이어 아름답고 우아한 스텝이 인상적인 왈츠를 배웠고, 다시금 손을 맞잡고 천천히 발을 맞췄다. 이때 전윤정이 갑자기 눈물을 터트렸고 한참이나 마음을 추스르지 못해 최용수를 당황하게 했다. 전윤정은 남편이 늘 경쟁 상태에 놓여 긴장 속에 살았는데, 편안하고 행복한 표정을 보니 눈물이 터져 나왔다고 고백했다. 최용수 역시 아내의 눈을 마주 보고 춤을 추는 게 처음이라 감격적이었다는 말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해 짙은 여운을 남겼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5.9%, 분당 최고 시청률은 6.0%를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와카남'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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