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리포트] '혁신' 외친 양상문 감독, "역동적인 팀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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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12일까지 미국 애리조나 1차 전지훈련을 마쳤다. 이후 16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차려 올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실전을 치르면서 전력 점검해야 한다. 젊은 선수들이 많아졌고 경쟁도 치열해졌다.
양 감독은 "연습 경기가 열리는 2차 캠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1차 캠프는 오키나와 캠프를 위한 준비 기간이었다.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잘 준비했다"면서 "더는 떨어질 곳이 없는 시즌이었다. 잘못된 점을 반성하고,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며 지난 시즌을 되돌아봤다.
양 감독은 '혁신'을 외치면서 "변화는 감독이 억지로 할 수 없다. 지난해 안 좋았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자연적인 현상으로 보면 된다"며 "전체적으로 선수층이 젊어졌다. 선수들이 갖고 있는 잠재 능력이 올 시즌 많이 발휘되면 '혁신'이라는 슬로건에 부합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타선은 팀 타율 0.269로 9위에 머물렀다. 출루율 역시 0.339로 9위에 그쳤다. 젊은 선수들에게 기대를 걸고 리빌딩하는 과정에서 하위권 탈출을 꾀하고 있다. 양 감독은 "전부 기대된다. 새롭게 눈에 띄는 선수마다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젊은 선수들 모두 제 임무를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는 그동안 세대교체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과감하게 움직였다. 양 감독은 리빌딩을 선언했고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현재보다 미래에 초점을 맞추고 빠르게 팀을 정리했다. 7월에 단행한 SK와 트레이드, 그리고 시즌 후 2차 드래프트에선 이진영을 40인 보호 선수 명단에서 제외하며 완전한 리빌딩 모드에 들어갔다.
양 감독은 "당장 성적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구단과 감독이 해야 할 임무는 5년, 10년 뒤에 이 팀이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지 준비하는 것"이라면서 "1차 캠프 때도 그랬고, 이번 오키나와 캠프에서도 젊은 선수들이 많다. 더 활기차고 밝고, 역동적인 팀을 만들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영상] 양상문 감독 인터뷰 ⓒ SPOTV
[사진] 양상문 감독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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