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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리포트] 넥센 '마무리 투수' 김세현, "프로 데뷔 전 꿈 이루게 됐다"

작성일: 2016.02.21 06: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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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새로운 마무리 투수 김세현(29, 개명 전 김영민)이 꿈을 안고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김세현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김영민에서 김세현으로 개명했다. 지난해 9월 만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정규 시즌에서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성적은 57경기(선발 4경기)에서 4승 5패 6홀드, 평균자책점 4.38이다. 완봉도 한 차례 거뒀다. 그러나 백혈병 판정으로 가을 야구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완치 판정을 받고 올 시즌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김세현은 이름을 바꾼 이유로 "특별한 이유는 없다. 10년째 뛰는데 지난 시즌 막판에 병에 걸렸다. 아프지 말고 건강하자는 뜻으로 이름을 바꿨다"고 말했다. 그는 "몸은 정상에 가깝다. 특별히 아픈 곳은 없다"고 알렸다.

올 시즌 김세현의 어깨는 무겁다. 넥센은 주축 선수들의 이탈로 고민을 안고 있다. 수호신 노릇을 하던 손승락(롯데)의 이탈이 컸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2016년 시무식에서 새로운 수호신으로 김세현을 낙점했다고 말하면서 올 시즌 '뒷문 구상'을 밝혔다. 

염 감독은 "마무리는 김세현으로 간다. 수비와 제구가 좋다. 자신이 뭘 해야 할지 아는 선수다"라면서 신뢰를 보냈다. 김세현은 "시무식 때 (마무리 투수 낙점 소식을) 알았다. 감독님이 마무리를 준비하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선발 경험도 적지 않지만 올 시즌부터 넥센의 뒷문을 책임지게 됐다.

선발에 대한 미련도 약간 남았지만, 그간 품고 있던 꿈이 현실로 다가왔다. 김세현은 "프로에 들어와서 선발로 시작했다. 선발로 성공하길 원했다. 그러나 프로 전 꿈이 마무리 투수였다. 기회가 왔다. 꿈을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부담이 클 수도 있지만 피할 수 없다. 김세현은 "공격적으로 던질 생각이다. 카운트가 불리하다고 도망가는 투구를 펼치지 않을 것이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김세현은 지난해 최고 구속 159km,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 148.6km(자료 출처-STATIZ)로 국내 투수 가운데 가장 빠른 공을 던졌다. 김세현은 "빠른 공과 함께 쓸 결정구를 연습했다. 슬라이더를 좀 더 빠르고 강하게 던지고, 스플리터를 장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세현은 "스플리터는 원래 던지던 구종이다. 경기 때 밋밋하다는 평을 받아서 안 던지고 있었는데 올해 다시 강하게 던지겠다"면서 "강하게 밀고 나가는 것은 자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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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김세현 인터뷰 ⓒ SPOTV,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정지은

[사진] 김세현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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