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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게임노트] '안치홍 천금 4타점' 롯데, 두산 102일 만에 7-6 신승

작성일: 2021.10.07 17:2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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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 안치홍 ⓒ 곽혜미 기자
▲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102일 만에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간 12차전에서 7-6으로 이겼다. 지난 6월 27일 3-2로 앞선 7회초 1사 2, 3루 정훈 타석에서 많은 비로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돼 이날 재개됐다. 8위 롯데는 시즌 성적 59승63패5무를 기록해 7위 NC 다이노스에 1.5경기차로 따라붙었고, 4위 두산은 61승57패5무를 기록했다. 

안치홍의 활약이 돋보였다. 안치홍은 5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투수 박세웅은 6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해 시즌 9승(8패)째를 챙겼다. 7회부터는 구승민(1이닝 1실점)-최준용(1이닝 1실점)-김원중(1이닝 2실점)이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박세웅이 4회말 양석환과 최용제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0-2로 끌려갔지만, 7회초 이대호와 손아섭, 전준우의 3연속 적시타가 터지면서 3-2로 뒤집은 가운데 경기가 멈춰 있었다.

롯데는 102일 전 경기를 뒤집은 흐름을 그대로 이어 갔다. 두산은 최근 불펜에서 가장 페이스가 좋은 홍건희를 올려 1사 2, 3루 위기 상황을 틀어막아보려 했다. 홍건희는 정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고비를 넘기는 듯했지만, 다음 타자 안치홍에게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롯데는 5-2로 달아났다. 

두산은 대타 카드를 활발히 써 반격을 노렸다. 7회말 1사 후 페르난데스-박건우-김재환을 모두 대타로 내세웠다. 2사 후 박건우가 좌중월 3루타를 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김재환 타석에서 구승민이 폭투를 저지른 틈에 득점해 5-3으로 좁혀졌다.

8회말에는 최준용이 고전했다. 선두타자 박세혁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내준 뒤 정수빈을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 2루 위기로 놓였다. 박계범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된 가운데 김인태가 1루수 왼쪽 내야안타를 쳤고, 3루주자 박세혁이 득점해 5-4가 됐다.  

한동희의 천금같은 호수비 하나가 승패를 갈랐다. 계속된 2사 만루 위기 페르난데스의 타구가 빠르게 3루수 한동희 머리 위로 향했다. 한동희는 이 타구를 낚아채며 직선타로 처리했고, 페르난데스는 방망이를 내던지며 아쉬워했다. 

9회초 상대 마무리 투수 김강률이 등판한 가운데 안치홍이 한번 더 일을 냈다. 전준우의 안타와 정훈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 기회. 안치홍이 좌익수 왼쪽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7-4로 달아났다. 

김원중은 9회말 2사 1루에서 정수빈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내줘 2사 2, 3루 위기에 놓였고, 박계범에게 우중간 2타점 적시타를 내줘 7-6으로 쫓겼으나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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