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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게임노트] '이인복으로 미란다 막았다' 롯데, 7위 NC 0.5G차 추격

작성일: 2021.10.07 22:04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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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 이인복 ⓒ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하루에 2승을 올리며 가을 야구 희망을 키웠다.

롯데는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간 시즌 15차전에서 7-2로 이겼다. 롯데는 앞서 진행한 서스펜디드 경기(지난 6월 27일 롯데가 3-2로 앞선 7회 중단)에서 7-6으로 승리해 하루에 2승을 추가했다. 8위 롯데는 시즌 60승(63패5무) 고지를 밟으며 7위 NC 다이노스에 0.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5위 키움 히어로즈와는 1.5경기차까지 좁혀졌다. 4위 두산은 반대로 뼈아픈 2패를 떠안으며 시즌 성적 61승58패5무에 그쳤다. 

선발투수 이인복의 호투가 돋보였다. 이인복은 5이닝 78구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다. 상대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에 전혀 밀리지 않는 투구였다. 이후 김도규(1이닝)-구승민(1이닝)-앤더슨 프랑코(2이닝 1실점)가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이대호는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결승포를 터트리며 개인 통산 350홈런을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4번째 기록이다.  

상대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를 상대로 선취점을 뽑았다. 0-0으로 맞선 6회초 선두타자 전준우가 우익수 오른쪽 안타로 출루했다. 안치홍과 정훈이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가 무산되는 듯했지만, 한동희가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치며 분위기를 이어 갔다. 이때 중계 플레이 과정에서 2루수 박계범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3루에 도달했던 1루주자 전준우가 홈까지 파고들어 1-0으로 앞서 나갔다. 

▲ 개인 통산 350홈런을 친 이대호 ⓒ 롯데 자이언츠
선취점을 뽑자 이인복이 흔들렸다. 6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맞은 게 컸다. 이어 페르난데스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줘 1-1 동점이 됐다. 박건우까지 좌전 안타로 출루하면서 무사 1, 2루가 되자 마운드는 김도규로 바뀌었다. 김도규는 김재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이때 2루를 훔치던 2루주자 박건우까지 잡아 순식간에 2사 3루로 상황이 바뀌었다. 양석환까지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은 막았다. 

이대호가 승리에 쐐기를 박는 한 방을 날렸다. 7회초 2사 후 우월 홈런을 날려 2-1 리드를 안겼다. 홍건희의 슬라이더가 높게 들어온 것을 놓치지 않고 받아쳤다. 

8회초에는 대거 4점을 뽑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안중열과 마차도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손아섭의 2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6-1로 달아났다. 

두산은 8회말 조수행의 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붙긴 했으나 경기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롯데는 9회초 안중열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7-2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두산 선발투수 미란다는 6이닝 104구 8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 시즌 통산 204탈삼진을 기록해 베어스 역대 최초로 200탈삼진 고지를 넘었다. 

아울러 지난 5월 26일 잠실 한화전부터 1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 갔다. 구단 역대 최다 타이 기록으로 권명철 현 퓨처스 투수 총괄 코치가 1995년에 기록을 달성했다. KBO리그 외국인 선수 역대 최다 타이 기록도 세웠다. 한화 워윅 서폴드가 2019년 7월 13일 광주 KIA전부터 지난해 5월 28일 대전 LG전까지 1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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