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로건 웹.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나용균 영상기자] 지구 라이벌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지 않는 경기 결과였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LA 다저스와 포스트시즌 첫 맞대결에서 완승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9일(한국시간) 열린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4-0으로 이겼습니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샌프란시스코는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투타 모두 샌프란시스코가 압도하는 경기 내용이었습니다. 24살 영건 로건 웹은 다저스 타선을 완벽히 제압했습니다. 7⅔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습니다. 포스트시즌 데뷔전인 투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완벽한 투구 내용이었습니다. 

타선은 깔끔하게 홈런 3개로 4점을 뽑아줬습니다. 버스터 포지가 1회말 결승 투런 홈런을 쳤고, 경기 후반 크리스 브라이언트와 브랜든 크로포드가 차례로 솔로포를 가동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다저스는 정규시즌에 이어 포스트시즌까지 샌프란시스코에 밀리는 모양새입니다. 다저스(정규시즌 106승)는 샌프란시스코(107승)에 단 1경기차로 9년 만에 지구 우승 타이틀을 넘겨주더니, 포스트시즌 첫 경기마저 에이스 워커 뷸러를 내고 무기력하게 졌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9년 만에 지구 우승에 이어 7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합니다. 디펜딩 챔피언 다저스를 일찍이 탈락시키고 왕좌를 탈환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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