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오스 카락스 감독. 제공|부산국제영화제
[스포티비뉴스=부산, 김현록 기자]프랑스 감독 레오스 카락스의 부산영화제 방문이 차질을 빚었다. 영화제 측은 불가피한 변동으로 향후 일정은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9일 예정된 레오스 카락스(Leos Carax) 감독의 GV(관객과의 대화)가 취소됐다고 8일 오후 밝혔다. 9일로 열릴 계획이었던 갈라프레젠테이션 기자회견 또한 10일로 연기됐다. 레오스 카락스 감독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거장들의 신작을 선보이는 주요 섹션인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아네트(Annette)'가 초청돼 부산영화제를 공식 방문할 예정이었다.

부산영화제에 따르면 레오스 카락스 감독은 당초 8일 중 한국에 입국해 9일 오전부터 공식 일정을 소화하려 했으나 비행기 운항 차질로 제때 입국하지 못했다. 다른 항공편을 통해 하루 늦은 9일 오후께 부산에 도착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 탓인지 항공편에 문제가 생겨 불가피하게 입국이 늦어졌다. 비행기를 놓친 상황은 아니다"며 "9일 행사는 취소됐지만 10일 열리는 기자회견, 마스터클래스 등은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관객들과 함께하는 GV는 오는 12일에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 영화 '아네뜨' 인터내셔널 포스터. 제공|그린나래미디어

레오스 카락스는 '나쁜 피', '퐁네프의 연인들' 등으로 한국에서도 널리 알려진 프랑스의 거장이다. 올해 제 74회 칸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된 '아네뜨'로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가 9년 만에 선보인 신작인 '아네뜨'는 아담 드라이버, 마리옹 꼬띠아르 등이 출연한 뮤지컬 영화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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