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법:재차의' 야외무대인사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부산, 김현록 기자]'방법:재차의'의 주역들이 부산을 찾아 관객과 만난 행복감을 드러냈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4일째인 9일 오후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영화 '방법:재차의' 무대인사가 열렸다. 김용완 감독과 배우 엄지원 정지소 오윤아 이설이 무대에 올랐다.

'방법:재차의'는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에 의한 연쇄살인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 드라마 '방법'의 세계관을 잇는 오컬트 액션물로 지난 7월말 개봉해 여름의 관객들과 만났다.

드라마에 이어 영화에서도 주연을 맡은 엄지원은 '환상적인 날씨"라고 환하게 웃으며 "열심히 영화를 찍지만, 영화의 완성은 관객과 영화가 만나는 지금 이 순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자리를 메운 관객들을 향해 "저희 영화를 이렇게 완성시켜주셔서 감사하다. 재미있게 잘 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 엄지원. ⓒ스포티비뉴스
엄지원과 함께 드라마와 영화를 모두 이끈 정지소 또한 "관객 분들과 만나기도 하고, 질문도 주고받고 하니까 행복한 영화제"라며 관객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드라마와 영화를 함께 봐 주시면 엄지원 선배님과 저의 새롭게 성장한 케미스트리를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포인트를 짚었다.

이설은 "사람들과 얘기하는 것을 정말 좋아했는데, 개봉했을 때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이런 자리가 없었다"면서 "날씨도 좋고 이렇게 많은 분들과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웃었다.

'방법:재차의'를 통해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관객과 만났던 오윤아는 "저희 영화의 개봉과 동시에 코로나19 상황이 안 좋아지다보니까 관객 분들과 가까이에서 못 만난다는 것에 서운한 점도 있었다. 이렇게 작품이 잊히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영화의 바탕이 된 tvN 드라마 '방법'에는 없었던 새로운 빌런을 담당했다. 오윤아는 "워낙 드라마가 인기가 잇었고 색깔이 확실한 드라마였다"며 "영화에서는 입체적이고 새로운 느낌을 많이 보여드려야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드라마를 보셨던 팬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오윤아는 또 "드라마에서 너무 멋지게 세계관이 드러나서 제가 자연스럽게 녹아들려 노력했다"며 "평소 좀비물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우리 작품 속 좀비에 대해서는 애정이 생기더라"라고 웃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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