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오키나와 리포트]'몸쪽 빠른 공 장착' 김범수, 1군 청신호 밝혔다(영상)

작성일: 2016.02.22 16:46 박대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김범수(21, 한화 이글스)가 오키나와 연습 경기에서 빼어난 투구 내용으로 코칭스태프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상대 타자를 꼼짝 못하게 만드는 위력적인 몸쪽 패스트볼이 합격점을 받았다.

김범수는 22일 일본 고친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연습 경기에서 7-13으로 끌려 가던 8회초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투구 내용도 좋았지만 이날 최고 시속 143km까지 나온 패스트볼이 더 눈에 띄었다. 아직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사실을 고려하면 왼손 투수의 시속 143km 패스트볼은 의미가 있었다. 3구 삼진을 비롯해 LG 타자에게 정타를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나 한화는 LG에 11-14로 졌다.

강승호, 유강남, 장준원을 공 14개로 모두 돌려세웠다. 선두 타자 강승호를 몸쪽 꽉 찬 패스트볼로 3구 삼진으로 물러나게 했다. 완벽하게 제구된 몸쪽 낮은 패스트볼에 강승호는 방망이도 제대로 내밀지 못하고 심판의 삼진 아웃 콜을 들었다.

후속 유강남은 3루수 직선타로 잡았다. 볼카운트 2-1에서 오른손 타자 기준 바깥쪽 높은 패스트볼을 던졌다. 유강남이 잡아당겼으나 타구는 한화 3루수 신성현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 여기서도 김범수의 패스트볼은 빛났다. 김범수는 볼카운트 1-1에서 앞서 강승호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던 몸쪽 패스트볼을 뿌렸다.

유강남은 김범수의 공에 반응하지 못했다. 강승호처럼 꼼짝없이 스트라이크 콜을 들어야 했다. 22일 연습 경기 중계를 맡은 염종석 SPOTV 해설위원은 "콘트롤, 구위, 높낮이 등 타자가 쉽게 칠 수 없는 빼어난 공이다. 정규 시즌 들어서도 저 공을 던질 수 있다면 중간 계투 요원으로 손색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장준원과 파울만 4개가 나오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결정구는 패스트볼이었다. 8구째 낮게 빠른 공을 던져 투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타구는 김범수의 다리를 맞고 굴절됐다. 그러나 재빨리 균형을 되찾은 김범수가 1루수에게 공을 건네 세 번째 아웃 카운트를 채웠다.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화의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지난해 시범경기 때 김성근 감독으로부터 "씩씩하게 자기 공을 던지는 게 눈에 띈다"는 평가를 받았다. 코치진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1군에서도 얼굴을 비쳤다. 그러나 데뷔 첫해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15경기에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7.36을 챙겼다. 공격적인 투구 성향과 달리 9이닝당 볼넷 수가 12.2개에 이를 정도로 제구력이 불안했다.

[영상] '패스트볼 합격' 김범수, 1군 청신호 ⓒ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정찬

[사진] 김범수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