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적지 펜웨이파크에서 2연승을 거둬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 프람베르 발데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1승 2패 열세에 몰렸던 휴스턴이 폭발력을 앞세워 2연승하며 시리즈 3승(2패)을 선점했다. 4차전에 이어 5차전에서도 한 이닝 대량 득점이 나왔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서 9-1로 이겼다. 6회 볼넷과 상대 실책으로 얻은 기회에서 5점을 뽑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1차전 선발로 나왔다 체면을 구겼던 프람베르 발데스(휴스턴, 2⅔이닝 3실점 2자책점)와 크리스 세일(보스턴, 2⅔이닝 1실점)이 다시 만났다. 

이번에는 5회까지 발데스가 무실점, 세일이 1실점하는 투수전 양상으로 펼쳐졌다. 휴스턴은 2회 요르단 알바레스의 솔로 홈런으로 1-0 리드를 잡았지만 더 달아나지 못했고, 보스턴은 4회까지 단 1명도 출루하지 못했다. 

6회 휴스턴으로 경기가 기울었다. 호세 알투베의 볼넷에 이어 마이클 브랜틀리가 실책으로 출루해 무사 1, 3루가 됐다. 1사 2, 3루에서 알바레스가 2타점 2루타를 터트려 점수 차를 벌렸다. 휴스턴의 진짜 힘은 2사 후에 나왔다. 카를로스 코레아가 1사 2루에서 삼진에 그쳤지만 카일 터커와 율리에스키 구리엘, 호세 시리가 연속 안타를 쳤다. 점수는 6-0까지 벌어졌다. 

▲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적지 펜웨이파크에서 2연승을 거둬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휴스턴은 9회에도 추가점을 올렸다. 2사 만루에서 터커가 내야를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휴스턴 선발 발데스는 6회 1사 2루 위기를 견뎌냈다. 7회 다시 상대 실책으로 기회를 얻은 휴스턴은 브랜틀리의 적시타로 7점 차까지 달아났다. 넉넉해진 점수 차 덕분에 발데스는 7에 이어 8회까지 마운드를 지킬 수 있었다. 8이닝 3피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낚았다. 라인 스태넥이 9회를 지켰다. 

보스턴은 6회 1루수 카일 슈와버의 포구 실책, 7회 투수 한셀 로블레스의 견제 실책이 전부 실점으로 이어지며 홈 팬들 앞에서 고개를 숙여야 했다. 세일은 5회까지 1점만 내줬지만 6회 실책으로 흔들리면서 5⅓이닝 3피안타(2볼넷) 7탈삼진 4실점(2자책점) 패전투수가 됐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