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KBS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KBS 표 우주 다큐멘터리 '키스 더 유니버스'가 베일을 벗는다.

21일 첫 방송을 앞둔 KBS1 대기획 '키스 더 유니버스'는 경이로운 우주 속 '창백한 푸른 점' 지구 위에 살고 있는 인류에게 던져진 숙제를 흥미롭게 풀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키스 더 유니버스'는 '차마고도', '누들로드', '순례', '슈퍼피쉬' 등 명품 다큐멘터리의 산실 KBS가 제작한 우주 3부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배우 주지훈이 낯선 우주 여행을 안내할 은하계 특급 가이드로 나서 화제를 모았다. 주지훈의 생동감 넘치는 액팅과 내레이션에 기대가 쏠리는 가운데, 시청자들의 몰입을 더할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1. 주지훈의 장르 불문 연기 본능

주지훈은 '키스 더 유니버스'를 통해 다큐멘터리 프리젠터에 처음 도전한다. 주지훈은 '키스 더 유니버스'의 친절한 안내자가 되어 시청자들을 공룡 시대로 이끌 전망이다.

특히 주지훈은 AR 기술을 통해 대형 비디오월을 뚫고 나온 공룡을 마주하기도 한다. 주지훈은 티라노사우르스의 괴성에 놀라고, 위협적인 꼬리 공격을 피하느라 진땀을 흘리기도 하는 등 열연을 펼쳐 재미를 더한다.

이와 함께 주지훈은 공룡 대멸종의 마지막 날, 지구와 달의 탄생, 태양의 마지막 호흡 등을 안내하면서 압도적인 표정 연기를 선보여 몰입감을 자신한다.

#2. '우주의 화석' 소행성

1억 6천만 년간 지구의 지배자였던 공룡은 소행성 충돌로 인해 최후를 맞았다. 이에 인류도 언제 다시 찾아올지 모르는 소행성의 위협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하지만 인류의 위협 요소인 소행성은 태양계 탄생의 비밀과 지구 생명의 기원의 열쇠를 쥐고 있어, 우주와 지구를 이해하기 위한 탐구의 대상이기도 하다.

이에 '키스 더 유니버스'는 6천 6백만 년 전 공룡 멸종을 초래한 멕시코 유카탄반도의 칙술루브 충돌구 흔적, 지구상에서 가장 큰 애리조나 사막의 거대 크레이터, 남극의 운석 탐색 현장 등을 찾는다.

#3. 지구 최후의 날

지구 근접 소행성 2만 6천여 개 중 지구를 위협할 정도로 가까운 소행성은 2천 2백여 개에 이른다.

지난 3월 6일 10시 15분(한국시간)에는 지름 400m 크기의 소행성 아포피스가 지구에 접근해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예상 궤도를 벗어나며 지구와의 충돌 가능성이 높아진 아포피스는 2029년 다시 지구를 향해 다가온다.

이에 인류는 우주가 던진 주사위에 공룡처럼 운명을 맡길 것인지, 예정된 시나리오에 저항하며 우주적 존재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키스 더 유니버스'에서는 공룡 멸종 마지막 날로 돌아가 지구의 숙명과 인류의 생존 방법을 찾는다.

'키스 더 유니버스'는 21일, 28일, 내달 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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