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호. 제공| tvN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1박 2일'이 사생활 스캔들에 휘말린 배우 김선호의 민폐 하차로 사면초가에 빠졌다. 

21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는 오는 29일 100회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 여자 친구와 관련된 치명적인 사생활 논란으로 끝내 김선호가 하차한 '1박 2일'은 5인 체제로 100회 녹화를 맞이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직면했다. 

'1박 2일' 제작진은 당초 성대한 100회 녹화 특집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시즌 '1박 2일'에게 100회는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정준영의 범죄로 폐지 기로까지 섰던 '1박 2일'은 새 멤버와 함께 새 뜻으로 프로그램을 꾸렸다. 부침도 많았지만 부드럽고 순둥순둥한 멤버들이 뭉친 시즌4는 '순한 맛' 매력으로 어필하며 시청자들을 다시 '1박 2일' 앞으로 불러모았다. 약 2년간 순항한 '1박 2일'은 특집으로 자축하려 했지만, 김선호의 갑작스러운 하차로 제작진이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이런 가운데 '1박 2일'은 오는 29일 5인 체제로 첫 녹화이자 100회 녹화를 진행한다. 5인 체제로 멤버를 재정비해 당초 준비한만큼 화려하고 성대한 자리는 아니지만 소박하게 100회를 자축할 것으로 보인다. 

김선호는 전 여자 친구에게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종용했다는 의혹을 받았고, 지난 20일 직접 입장을 발표해 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김선호는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 저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실망감을 드려서 죄송하다"고 했고, 전 여자 친구 A씨는 김선호의 사과를 수용한 후 "사과를 받았고, 오해가 있었다. (김선호가) 한 순간에 무너지는 모습에 마음이 안 좋다"고 "더 이상 루머가 확대 재생산되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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