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중근. 만신포차 유튜브 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야구선수 출신 봉중근이 '아내의 맛' 통편집을 언급했다.

봉중근은 1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 웹예능 만신포차에서 인생사를 털어놨다.

미국 메이저리그를 거쳐 LG트윈스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투수 출신으로 현재 야구 해설가로 활동 중인 봉중근은 2004년 두 살 연상의 여성과 결혼했지만 5년 만에 헤어지게 됐다. 이어 2011년 다섯 살 연상의 최희라와 재혼했고,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뒀다. 전처와 사이에서는 1남 1녀를 두고 있다.

그는 재혼에 대해 "30대 중반에 부상으로 야구를 못 하게 됐고, 재혼으로 심적 부담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또 "재혼하고도 고심이 많았다"며 아내와 이야기를 많이 나누라는 무속인의 조언에 끄덕였다.

예능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예능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할 기회가 있었지만 뜻밖의 사건으로 프로그램이 폐지되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한 것이다. 봉중근은 "'아내의 맛' 촬영까지 다 했는데 일이 터져서 아예 폐지됐다"고 했다.

이는 지난 4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 종영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당시 봉중근과 아내 최희라가 '아내의 맛'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함소원의 조작 논란으로 프로그램이 폐지되면서 봉중근 가족의 방송분은 통편집됐다.

또 지난해에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하기로 했지만, 이마저도 무산된 바 있다. 봉중근은 "촬영을 끝내고 기다리면 같이 게스트로 나오는 분이 잘못되거나, 통편집되는 등 잘 안 맞는다"라고 했다.

이어 라인에 대한 소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방송을 하다 보면 누가 이끌어줘야 맞장구치면서 잘하는데 맞장구를 쳐줄 사람이 없다"는 봉중근은 "쉽게 얘기하면 라인을 만들어야 하지만 아직 없다"며 안정환 라인을 언급했다.

과거 JTBC '뭉쳐야 찬다' 게스트로 나갔을 때를 떠올리며 "고정을 하고 싶었는데 실패했다. 그때 골키퍼를 하다가 손가락을 다친 적 있었다. 안정환 형 라인을 타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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