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범규, 박찬민, 최기환(왼쪽부터). 제공| SBS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손범규, 박찬민, 최기환 등 SBS 간판 아나운서들이 떠난다.

21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손범규, 박찬민, 최기환 SBS 아나운서는 희망퇴직으로 SBS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SBS는 최근 TY홀딩스로 대주주를 변경한 후 대규모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SBS 박정훈 사장은 "미래의 위기에 앞서 대비하기 위한 선택 중 하나로, 다소 무거운 마음으로 이번 희망퇴직을 실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예능, 교양 등에서 SBS를 이끌었던 간판 아나운서인 손범규, 박찬민, 최기환은 이번 희망퇴직에 응해 SBS와 작별하기로 했다. 

SBS는 이번 희망퇴직에 대해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평했다. 희망퇴직금은 기본급에 정년 잔여 월 수와 지급률을 곱하는 방식으로 지급된다. 또한 특별위로금은 1000만 원 일괄 지급, 만 20년 이상 근속인 경우는 장기근속 기여금 1000만 원이 추가로 지급되며, 자녀수 제한 없는 학자금 지급, 1개 직급 명예승진도 가능하다. 

SBS는 배성재, 장예원, 김민형 등 젊은 간판 아나운서들이 연이어 떠났고, 중견급 간판 아나운서들마저 퇴장해 눈길을 끈다.

손범규는 1995년 경력 공채 5기로 SBS에 입사해 '리얼 코리아', '모닝와이드' 등을 진행했다. 박찬민은 2000년 공채 10기로 SBS에 입사해 '좋은 아침',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등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고, 연기자로 활동 중인 박민하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최기환은 2003년 공채 13기로 입사해 '맨 인 블랙박스', '좋은 아침', '한밤의 TV연예', '접속! 무비월드' 등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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