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무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오늘부터 무해하게'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이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배우 이미지를 내려놨다.

2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오늘부터 무해하게'(이하 '오늘 무해')에서는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의 죽도 첫 날이 그려졌다.

죽도에 입성한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은 탄소 배출 없이 집을 짓기 시작했다. 세 사람은 가위와 쓰레기봉투 등 뜻하지 않은 생필품 구매에 그루를 사용하게 됐고, 이후 더욱이 비장한 그루 지키기에 나섰다.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은 목재를 활용해 테이블을 만들고 자신의 젓가락을 만들기 위해 나무를 깎았다. 또한 저녁식사를 위해 머리에 랜턴을 달고 고구마를 캐는 등 톱밥에 샤워를 하고 얼굴이 흙 범벅이 되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탄소 배출 최소화 생활을 시작했다.

무엇보다 최소한의 물로 샤워하는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이 눈길을 끌었다. 그들에게 주어진 물의 양은 10L로 10분당 1그루가 차감됐다. 공효진은 "머리를 감지 않을 거면 물 쓰지도 마"라고 말했다. 이에 이천희는 10L도 안 되는 물로 몸을 씻었고, 전혜진은 6분 만에 머리에서 발끝까지 샤워를 마쳤다.

공효진과 전혜진의 자매 케미스트리도 돋보였다. 공효진은 스스로 톱질과 못질에 도전하며 '공대장'의 거침없는 면모를 보였다. 전혜진은 이천희의 어깨 너머로 배운 톱질 실력으로 숨겨진 재능을 뽐내는가 하면, 첫 고구마 수확에서도 얼굴보다 엉덩이가 카메라에 더 많이 나와 웃음을 안겼다.

공효진은 죽도에서의 첫 날을 마무리하면서 "그루를 플러스한 것에 모두가 만족하고 있다. 내일은 조금 더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이천희는 "10L도 안 되는 물로 씻더라. (나 스스로도) 놀랐다"고 전했고, 전혜진은 "큰 그루 수는 아니었는데 그루가 차감될 때마다 '진짜 시작이구나'라고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오늘 무해'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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