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경. 제공ㅣ어나더레코드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신세경이 자신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어나더 레코드'를 공개하는 소감을 전했다.

배우 신세경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어나더 레코드'(감독 김종관) 제작보고회가 22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김종관 감독과 신세경이 참석했다.

'어나더 레코드'는 모두가 아는 신세경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다룬 시네마틱 리얼 다큐멘터리다. 서울 도심 속 정겨운 서촌 거리를 거닐던 신세경은 일본, 덴마크, 이탈리아의 분위기를 담아낸 색다른 공간들을 찾아,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과 먹고 마시고 대화하며 새로운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발견한다.

단순한 인터뷰와 자료 화면으로 이루어지는 기존의 다큐멘터리와는 달리, 배우 신세경이 낯선 공간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유대하고, 공감하며 자신도 알지 못했던 본연의 모습을 발견해 나가는 새로운 형식으로 만들어졌다.

김종관 감독은 '어나더 레코드'에 대해 "다큐멘터리인데 완성해놓고 보니까 감회는 또 다른 영화 한 편을 찍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다큐와 영화의 경계를 허무는 면이 있다. 배우 신세경이 낯선 사람들을 만나서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본인 이야기를 하면서 배우 안에 있는 가치들이 드러나는 재미있는 다큐멘터리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큐는 거짓말을 하면 안 되니까, 신세경이라는 배우의 매력과 장점을 느끼고 작업을 했어야 했다. 신세경을 연기자로서 봐온 모습도 있지만 유튜브도 하시지 않나. 그런 여러 모습을 봐오면서 생긴 호기심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신세경은 배우로서 살지만 일만 열심히 하는 게 아니라 그 외에도 '본인이 어떻게 해야 삶이 행복할 수 있을까, 많은 노력을 하는 사람이구나' 이런 느낌이 있었다. 그걸 다큐로서 다뤄보면 재미도 있고 많은 사람이 공감하지 않을까 싶었다"고 덧붙였다.

▲ 신세경. 제공ㅣ어나더레코드

신세경은 "작품 취지가 좋았다. 그리고 김종관 감독님과의 작업이라 믿고 참여했다"며 "개인적으로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던 시기이기도 했다. 늘 하던 작업의 틀에서 벗어난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 '어나더 레코드'는 작업 안에 캐릭터 연기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제 모습을 담는 자체만으로도 새로울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제가 성격이 겁이 굉장히 많고 도전을 즐기는 타입이 아니다. 안전한 걸 추구하는 스타일인데, 이번 작품 같은 경우는 '이런 도전, 새로운 시도를 해봐도 괜찮겠다' 그런 마음을 가르쳐준 영화다. 낯선 걸 두려워하고 반가워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낯선 모험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구나'라고 내 스스로를 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어나더 레코드'는 오는 28일 KT 시즌을 통해 공개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