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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제한 해제, 소비쿠폰…코로나 이후 첫 월 1000만 관객 가능할까

작성일: 2021.11.02 11:42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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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 CGV 전경.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11월 1000만 관객은 가능할까?

1일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지침이 시행됨에 따라 극장가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위드 코로나' 1단계에 따라 시간별 영업제한이 완전이 해제되고, '백신패스관'에서는 음료는 물론 팝콘도 먹으며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약 1년 만의 일이다.

극장가는 영업시간 제한이 풀린 것만으로도 약 15%~20%의 추가 관객 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후 10시까지에 불과했던 심야 영업이 지난달 18일부터 자정으로 연장된 데 이어 1일부터 이 제한까지 없어지면서 심야시간대 자유롭게 극장을 다녀갈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CGV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오후 10시 이후 극장 이용자는 평일 약 15%, 주말 약 20% 정도였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지난해보다 올해 더 극심한 관객 감소 현상에 시달리면서 고사 직전에 놓였던 극장으로선 일단 숨통이 트이게 된 셈이다. 팝콘 판매에 따른 추가 수익도 수익이지만, 극장 관계자들은 "극장이 팝콘을 먹을 수 있는 안전한 곳이 됐다는 인식이 싱긴다는 점이 의미있다"고 입을 모았다.

여기에 영화진흥위원회의 6000원 할인권 배포도 극장가의 활기를 더할 전망이다.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방역체계 전환과 함께 마음백신 영화 관람 6000원 할인권 배포 이벤트가 1일부터 본격 진행돼, 전국 521개 영화관에서 입장료 6000원 할인권으로 저렴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미소진분을 제외한 올해 예산만으로도 167만 장의 할인권이 극장에 풀리게 된다.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각 영화관들도 때를 놓치지 않고 이벤트를 열며 관객 맞이네 나섰다.

직접적인 수혜자는 11월 영화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 가운데 화제작 '이터널스'가 개봉해 극장가는 더 들썩인다. 마블 스튜디오가 선보이는 히어로물 '이터널스'는 개봉을 하루 앞둔 2일 오전 11시 현재 예매율 82.8%, 예매관객 27만2639명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수치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개봉이 수차례 연기되는 등 오랜 기다림 끝에 개봉하는 화제작인데다, 우리에게 친숙한 배우 마동석이 마블 히어로로 출연하는 작품이라 제작 단계부터 관심이 뜨거웠다.

▲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터널스', '장르만 로맨스', '연애 빠진 로맨스', '송해 1927', '강릉', '1984 최동원'. 제공|각 배급사
추세를 관망하던 한국영화들도 가을 개봉 대열에 동참했다. 유오성 장혁 주연의 '강릉'(11월 10일 개봉), 류승룡 오나라의 '장르만 로맨스'(11월 17일 개봉), 전종서 손석구의 '연애 빠진 로맨스'(11월 24일 개봉), 윤계상 박용우의 '유체이탈자'(11월 24일 개봉) 등이 빼곡히 11월 라인업을 채웠다. 이밖에도 '1984 최동원'(11월 11일 개봉), '왕십리 김종분'(11월 11일 개봉), '송해 1927'(11월 18일 개봉) 등 화제의 다큐와 애니메이션 '무녀도'(11월 24일 개봉) 등 다채로운 작품을 볼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멀게만 느껴졌던 월 1000만 관객이 가능하지 않겠냐는 기대도 피어오른다. 물론 관객들의 발걸음이 드라마틱하게 늘어나고 '이터널스'를 비롯해 여러 화제작들이 고루 흥행해야 가능한 일이다.

CJ CGV 황재현 커뮤니케이션 팀장 "콘텐츠의 힘이 있고 사회적 분위기가 마련된 만큼 더 자주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편안한 여건이 조성돼 관객들이 극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신영 롯데시네마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소비쿠폰 등의 혜택이 한 영화에 집중되지 않도록 운영의 묘도 필요하다. 여러 영화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운영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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