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잠실, 곽혜미 기자] 2021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는 두산이 선발 최원준의 호투와 정수빈, 박건우, 허경민 '90 트리오'의 맹활약에 힘입어 LG를 5-1로 제압하며 1차전을 승리했다. 

준플레이오프는 LG에서 두산으로 이적한 양석환의 시리즈라고도 불렸다. 키움과 와일드카드 2차전에서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를 이끈 양석환은 준플레이오프에서 친정 LG를 만났다. 

LG 유니폼을 입었던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양석환은 단 한 타석도 나서지 못했다. 두산으로 트레이드되며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준 양석환은 이제 조연이 아닌 주연으로 발돋움했다.

준PO 1차전에서 네 번째 타석까지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양석환은 4-1로 앞선 9회초 2사 상황에서 2루타를 날리고 특별한 세리머니를 했다. 

두산 엠블럼을 강조하며 유니폼을 몇 번이나 펄럭인 양석환은 이닝 종료 후 더그아웃을 들어가면서까지 엠블럼을 손으로 가리켰다.

양석환의 특별한 세리머니에 두산 팬들은 크게 환호했다. 완벽한 두산맨이 된 양석환의 준비된 세리머니였다. 

경기 전 LG 선수들과 인사 나누는 양석환 

9회초 2사 상황에서 2루타를 날린 양석환, 친정 LG가 보는 앞에서 두산 유니폼 흔드는 세리머니

양석환, 이제는 완벽한 두산맨 

두산 팬들의 격렬한 환호 

양석환, '2차전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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