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점 만점에 1억점"…'아이돌', 저세상 팀워크로 완성한 청춘공감 드라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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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새 드라마 '아이돌'(IDOL : The Coup) 제작발표회가 8일 오후 2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노종찬PD와 배우 안희연, 곽시양, 김민규, 안솔빈, 한소은, 추소정, 김지원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아이돌'은 실패한 꿈과 헤어지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아주 특별한 안내서로 당당하게 내 꿈에 사표를 던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안희연, 안솔빈, 한소은, 추소정, 김지원이 망한 아이돌 코튼캔디 멤버로 분했다. 김민규는 최정상 보이그룹 마스의 멤버, 곽시양은 냉정한 엔터테인먼트 대표 역을 맡았다.
노종찬PD는 "이 드라마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장면이 몇 가지가 있다. 작가님과 치열하게 토론했던 장면, 연기 마치고 쓰러질 듯 진 뺐던 배우들, 그 배우들의 연기를 고스란히 담아내려 노력한 스태프들이다. 그 3박자가 잘 어우러졌기에 여러분은 화려했던 세계가 아니라 그 이면이 뚫고 나오는 새로운 '아이돌'을 시청하실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다양한 뮤직비디오 외에도 다양한 음악들과 안무들이 나온다. 그 안무 자체로도 의미가 있고 좋은 반향을 일으킬 수 있지만 그걸 소화해나가면서 자기들이 나갈 방향을 표현하는 배우들의 연기도 관전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드라마의 중심인 코튼캔디 멤버들은 배우 한소은을 제외하고 모두 아이돌 출신 배우들로 구성됐다. 리더인 제나는 EXID 하니(안희연)가 맡았고, 라붐 솔빈, 우주소녀 엑시, 레드스퀘어 그린이 합심한 만큼 누구보다 진한 공감으로 대본에 몰입할 수 있었다고 한다.
안희연은 "대본을 읽고 남 얘기 같지가 않았다. 그때 제가 했던 고민, 상황, 현실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려는 노력을 가장 많이 했다"며 캐릭터 몰입을 위해 과거의 자신을 끌어올렸던 점을 언급했고, 노종찬PD는 "안희연 씨를 만났을 때 회의실에서 그런 모습들이 저에게 고스란히 전달됐다. 진정성이 너무 느껴졌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종찬PD는 "도합 300명 정도 오디션을 봤다. 그 중에 탄생한 그룹이 코튼캔디다. 탈락하신 분들도 모두 혼신의 연기를 해주셨다. 그들이 못한 게 아니라 이 분들이 조금 더 잘해서 선택이 됐다. 그렇게 만든 만큼 연기나 퍼포먼스에서도 시청자 분들께 실망을 안시켜드리고 응원 받을 수 있을 거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렇게 모인 코튼캔디 멤버들은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했다. 팀워크를 두고 10점 만점에 안희연은 100점을, 안솔빈은 900점을 얹어 1000점을 제시했다. 이에 한소은은 2만점을 줬고, 추소정은 1억점을 던져 폭소를 자아냈다. 여기에 김지원은 "저는 10점 만점에 99점이다. 왜냐면 1점이 채워지면 코튼캔디가 끝날 거 같아서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지원의 모습에 코튼캔디 멤버들은 일제히 눈물을 참으며 손부채질을 하는 모습으로 짠한 웃음을 자아냈다.
냉정한 엔터테인먼트 대표로 나선 곽시양은 "여기 있는 코튼캔디 5명, 마스의 5명. 그리고 다른 그룹들도 있다. 이 사람들이 다 잘되어야 한다. 그렇기에 한 사람, 한 사람의 매력을 다 채워줘야 해서 그 전에 했던 악역과는 다르게 점차 개과천선해나가는 느낌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넌지시 스포일러를 전해 노종찬PD의 눈총을 받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최정상 아이돌 마스 멤버로 정극 데뷔에 나선 김민규는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출신이다. 높은 순위로 유력한 데뷔 후보였지만 아쉽게 데뷔가 불발돼 많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던 이력이 있다.
김민규는 "첫 주연의 부담감이 있었는데 감독님이 많이 덜어주시고, 현장에서도 도움을 많이 주셨다. 이제는 많이 즐기려고 한다. 믿고 맡겨주신 만큼 열심히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저희 드라마는 아이돌 세계의 딥한 이면을 많이 보여주는 드라마 같다. 실제로 대사 하나하나가, 저도 고민하고 제 주위 아티스트들도 고민하는 점이 많다. 매 회차마다 실제로 아이돌 하는 친구들과 준비하는 친구들, 살아가는 청춘들에게도 공감이 많이 될 이야기가 많다. 대사도 다른 드라마보다 현실 반영이 많이 됐다고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안희연은 "이번 작품을 통해 아이돌 분들에게 힘을 드리고 싶다"며 "항상 웃음만 있고 팬들의 사랑만 받을 거 같지만 그렇지 못한 이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낼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과정도 적나라하게 드러내다보니 많은 분들께서 '이게 쉬운 것만은 아니구나'라고 공감하며 보실 수 있는 드라마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어 안솔빈은 "제가 자존감이 정말 떨어졌을 때 이 오디션을 봤다. 그래서 저는 주연, 조연. 제 인생에서 주인공이 아닌 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 어떻게 보면 아이돌에 나오는 코튼캔디도 내 인생에서 주연이 되지 못한 이들인데 우린 이 이야기를 주연으로 그려냈다. 그래서 이 작품이 모든 삶은 한 사람 한 사람 다 주인공이라는 걸 저에게 깨닫게 해줬다. 이 드라마를 보고 저와 같은 생각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아이돌'은 8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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