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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152㎞ 찍고 입단’ 신헌민, SSG 강속구 갈증 풀 적임자

작성일: 2021.11.11 10:36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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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른 공과 성장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SSG 신인 신헌민 ⓒSSG랜더스
[스포티비뉴스=강화, 김태우 기자] 올 시즌 KBO리그 트렌드의 특징인 시속 150㎞를 던질 수 있는 투수들이 제법 많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제구가 동반되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기도 하지만, 물리적인 수치 자체는 굳이 흠을 잡을 이유가 없다.

그러나 이런 트렌드에서 소외된 팀이 있다. 바로 SSG다. 두산이나 롯데가 150㎞를 던져본 투수들을 6~7명씩 보유한 것에 비해, SSG는 조요한 하나만 150㎞를 찍었다. 10개 구단 중 150㎞ 보유자가 가장 적다. 한때 리그의 강속구 트렌드를 선도했던 팀을 고려하면 흐름에 발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SSG 프런트 또한 이 문제를 잘 알고 있다. 그래서 202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파이어볼러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을 몇몇 지명했다. 가장 대표적인 선수가 광주 동성고 졸업 예정인 우완 신헌민(19)이다. 내부에서는 신헌민이 평균 150㎞를 던질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차 1라운드, 전체 2번 지명권을 아낌없이 투자했다.

신헌민은 시간이 갈수록 뚜렷한 구속 향상을 보였다. 성장세가 돋보이는 투수다. 3학년 때는 평균 140㎞ 중·후반의 공을 던졌다. 구속 상승세는 이어진다. 강화SSG퓨처스필드에 합류해 마무리훈련을 진행 중인 신헌민은 “전국 체전 때 최고 152㎞가 나왔다”면서 어깨나 팔꿈치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웃어 보였다.

프로 첫 캠프라 긴장도 될 법하지만, 신헌민은 “재밌다”고 연신 미소를 지었다. “1라운드 그 순번에서 지명될지는 전혀 예상을 못하고 있었다”고 떠올리는 그는 “그냥 고등학생 때보다 체계적으로 운동을 한다. 힘든 것도 있지만 더 재밌는 게 있는 것 같다. 처음부터 기초적으로 몸을 만든다 생각하고 기초 체력 훈련부터 하고 있다. 부상 안 당하기 위해서 운동을 하고 있다. 거의 매일 던지고 싶기는 한데, 안 다치는 게 더 중요하다”고 훈련을 설명했다.
 
일단 두 가지 트랙에서 접근하고 있다. 약간 마른 체형이 신헌민은 몸을 불리려고 노력한다. 신헌민은 “길게 보고 생각하려고 한다”면서 “우선 몸을 좀 불리려고 한다. 스태미너는 2군에서 선발로 많은 경기를 뛰면서 늘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당장 1군 승격보다는 미래의 대성을 위해 급하게 생각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느낄 수 있다.

기술적으로는 “제구적인 부분도 중요하고, 변화구 각도나 스피드도 생각한다”면서 “슬라이더와 커브는 몇 년씩 던져봤고 주위에서 많이 알려주셨다. 이제는 체인지업성으로 떨어지는 그런 변화구를 배우고 싶다. 체인지업이나 스플리터와 같은 구종을 던지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그의 프로 목표는 꾸준하고 성실한 선수가 되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프로 초기인 지금부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사인이나 사진 촬영 같은 것도 잘 할 수 있는”, 팬 서비스가 좋은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SSG의 강속구 갈증을 풀어낼 적임자로 평가받는 신헌민이 차분하게 첫 과제 풀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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