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예전의 맨체스터 유나티이드와 지금은 다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 사실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이번 시즌도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멀어 보인다. 5승 2무 4패로 승률 50%를 갓 넘겼다. 리그 1위 첼시와 승점 차는 9점까지 벌어졌다.

최근 경기 내용도 좋지 않다. 직전 맨체스터 더비에선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에 0-2로 완패했다. 오랜 라이벌 리버풀과 경기에선 홈에서 치렀는데도 0-5 대패로 굴욕을 맛봤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하루가 멀다 하고 경질설이 돌고 있다. 여기에 팀의 에이스이자 간판스타인 호날두마저 회의적인 맨유를 향해 시선을 보내고 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의 알렉스 크룩 기자는 15일(한국시간) "어젯밤 맨유에 대해 정말 우려할 만한 몇 가지 이야기를 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크룩 기자는 "호날두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의 맨유를 겪었던 선수다. 그런 호날두로선 지금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지금 맨유 수준이 자신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 직전인 2009년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호날두는 이에 충격에 빠졌다"고 밝혔다.

특히 호날두는 맨유 선수들의 훈련 태도를 안 좋게 바라본다. 몇몇 맨유 선수들은 훈련 지각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게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룩 기자는 "호날두가 이 문제에 대해 더 직접적으로 얘기한다면 솔샤르 감독은 굉장히 난감한 상황에 빠질 것"이라고 맨유의 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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