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 해외축구 리그가 주춤한 사이 프리미어리그는 고공 행진을 멈추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프리미어리그가 막대한 중계권료를 챙긴다.

영국 매체 'BBC'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가 미국에서 기록적인 TV 중계권 계약을 체결하기 직전에 있다. 2022년부터 2028년까지 총 6개의 프리미어리그 시즌 중계를 놓고 미국의 여러 방송사가 다투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3년부터 지금까지 미국 내 프리미어리그 TV 중계권은 미국 방송사 NBC에 있었다. 이 계약은 오는 19일 끝난다.

프리미어리그는 내년부터 2028년까지 미국 내 TV 중계를 맡을 새로운 방송사를 찾고 있다. 기존 중계 방송사인 NBC 외에도 CBS, ESPN이 입찰전에 뛰어들었다. 가격은 천문학적으로 뛰었다.

'BBC'에 따르면 현재 예상되는 2022년부터 2028년까지 프리미어리그의 미국 내 중계권료는 20억 달러(약 2조 3,700억 원)이다. 복수의 방송사가 붙으면서 중계권료가 크게 올랐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여파, TV 시청자수 감소로 해외축구 중계권료의 가치는 떨어져갔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는 달랐다. 거대 자본이 몰리며 스타선수 영입이 계속됐고 전체적인 팀들의 전력이 올라가며 경기의 내용도 재밌어졌다.

이에 프리미어리그가 TV 중계권료로 얻는 돈도 끝을 모르고 치솟고 있다. 'BBC'는 "해외 중계권을 모두 합하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프리미어리그는 TV 중계권료만 100억 파운드(약 15조 8,400억 원)를 벌어들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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