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대헌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황대헌(22, 한국체대)이 2021~2022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1000m에 나선 최민정(23, 성남시청)은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황대헌은 22일(한국 시간) 헝가리 데브레첸 포닉스 아레나에서 열린 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5초42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 지점을 통과했다. 2위는 1분25초698을 기록한 파스칼 디온(캐나다)이 차지했다.

레이스를 펼친 황대헌은 좀처럼 선두권에 들지 못했다. 그러나 마지막 1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폭발적인 스퍼트로 전세를 뒤집었다. 순식간에 선두에 나선 황대헌은 가장 먼저 결승 지점에 도착했다.

황대헌은 올 시즌 월드컵 1차 대회 1000m와 2차 대회 남자 500m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 1000m에서 정상에 오른 그는 올 시즌 세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민정은 전날 열린 1500m에서 아쉽게 실격 처리됐다. 1000m에 나선 그는 은메달을 따내며 전날 아쉬움을 만회했다.

최민전은 1000m 결승에서 세 번째로 결승 지점에 들어왔다. 그러나 앞서 들어온 코트니 세라울트(캐나다)가 실격되면서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현 여자 쇼트트랙 최강자 가운데 한 명인 수잔 슐팅(네덜란드)은 1000m 우승은 물론 500m와 1500m를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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