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지난 달 26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개막전에서 허리 부상을 이유로 기권한 박인비(28, KB금융그룹)는 4주 동안 재활 치료를 마치고 돌아와 명예회복을 벼른다.

하지만 복귀 첫 행보가 좋지 않다. 부진한 대회 첫날에 이어 두 번째 날에도 예전답지 않다. 오히려 더 나빠졌다.

박인비는 26일 태국 촌부리 시암컨트리클럽(파72, 6,548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 더블 보기 3개를 엮어 4오버파 76타를 적었다.

전날 이픈파로 27위였던 박인비는 중간합계 148타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대회 첫날과 같이 출발은 순조로웠다. 박인비는 시작인 4번 홀을 버디로 만들면서 반격에 나서는 듯 했다.

하지만 다시 샷감이 무너졌다. 14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저지른 뒤 17번과 18번 홀에서 연이어 더블 보기와 보기를 범해 스코어를 크게 잃었다.

2번 홀에서 라운드 세 번째 보기를 한 박인비는 4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해 스코어를 4오버파로 되돌렸다.

2라운드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 선두는 8언더파인 백규정(21, CJ오쇼핑)과 렉시 톰슨(21, 미국)이다.

[사진] 박인비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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