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타임 3년 검증 통과, 자부심 있다" 정우영이 말하는 세 가지 이유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정우영은 최고 수혜자 가운데 한 명이다. 데뷔 시즌이었던 2019년 어깨 염증으로 잠시 공백기를 가졌을 뿐 지난해와 올해는 전부 완주에 성공했다. 3년 내내 풀타임 시즌을 보낸데다 성적까지 최고 수준이다. 그는 이제 '풀타임 3년 검증론'을 만족했다는 말에 "풀타임 3년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아프지 않고 3년을 했다. 내가 잘 준비한 것도 있겠지만 구단에서 도와준 점도 많았다"고 돌아봤다.
경기 수는 늘어났는데 투구 이닝은 줄고 평균자책점은 낮아졌다. 지난해는 65경기 75이닝 3.12, 올해는 70경기 65이닝 2.22다. 정우영 스스로도 "후반기 들어 자주 나가기는 했는데, 피로감은 있었지만 페이스가 떨어진 느낌은 아니었다"고 했다. 또 "전반기에 안 좋아서 이를 갈면서 후반기를 준비했다. 이렇게까지 좋을 줄은 몰랐는데 3년 가운데 가장 좋았다. 준비한 만큼 성적이 따라온, 나름 만족하는 시즌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제는 소통의 중요성을 안다. 데뷔 시즌 통증을 참고 무리하다 부상이 심해졌던 경험이 있어서다. 정우영은 부상 없는 시즌을 보낼 수 있었던 배경으로 "내 상태를 솔직하게 말하는 편이다. 참고 하는 선수들도 있는데 나는 바로 얘기한다. 그렇게 솔직하게 대화하면서 관리가 더 잘 된 것 같다"고 했다. '안 되는 날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70경기나 나왔으니'라는 말에는 "올해는 컨디션이 안 좋다는 말을 별로 안 했을 정도로 몸 상태가 괜찮았다"며 웃었다.
건강만으로는 후반기 평균자책점 1.05를 다 설명할 수 없다. 정신적으로, 또 기술적으로 정우영은 더 성장했다. 그는 "144경기를 하면서 긴장하지 않는 날이 한 번도 없다면 거짓말이다. 드러내지 않을 뿐 긴장은 한다. 그런 상황에서 긴장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경험의 힘 같다. 이제는 요령이 생겼다"고 밝혔다.
투구판 밟는 위치를 1루에서 3루쪽으로 바꾼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원동력. 스스로도 이 결정을 "신의 한 수"라고 말할 정도다. 정우영은 "왼손타자 상대가 편해졌다. 1루 쪽을 밟았을 때는 공이 크게 빠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게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건강한 몸과 마음, 그리고 과감한 시도. 이 세 가지가 '언터처블' 정우영을 만들었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이의리 공식 마무리 낙점 발표, 이 선수에 달렸다? ‘KIA 좌승사자’ 천군만마 온다
2026-08-20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